그만큼 나에게 휴식을 허락하지 못하는 고약함
어제 밤 10시에 잠들며 다짐했다. '내일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서 자소서 써야지'
잠은 아주 개운하게 잘잤고 아침 여덟시쯤 식사를 마쳤으나.
글을 쓰는 현재 4:53분까지 자소서의 ㅈ도 안썼다.(욕 아님)
2시쯤 점심을 먹고 시작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집이어서인지 더 쉬고싶은 마음이 말썽을 부려
책상에 앉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다.
정말 카페에 나가고 싶었는데 "카페에가고싶다 -> 가는데 버리는 시간아깝다->집에서 할까? ->(집에서) 쉬어야지 하며 영상시청 -> 조금 우울해짐 -> 아 해야하는데.." 의 반복?
이럴 시간에 카페에 나갔으면 더 빨랐을 것이다.(멍청한 녀석!!퍽퍽)
아까 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아.. 영상보다가 머리아파서 할일 해야하는데 머리아픈거 알지?"
"그럼 쉬어줘야지"
해서 "아 그렇다. 참 난 쉴 타이밍에 할 일 생각하는 사람이네. 나한테도 휴식을 못주고"
라고 생각하고 쉬긴 했다.
잘 일하는 사람은 그만큼 잘 쉰다고 생각한다.
쉬어야할 때 쉴줄 알고, 다시 할 때 몰입할 수 있는 전환을 잘 하는사람?
전환을 뚝딱하진 못하더라도.
난 이렇게 알아차리고 있는 민첩함은 있으니 좋게 생각해야지.
그리고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토요일 오후 5시.
모두 평화롭고 여유로운 주말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