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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즈 Jul 26. 2024

로어노크섬 주민 증발 사건(1587년)

로어노크섬 주민 증발 사건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로, 16세기 후반에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1587년, 영국의 식민지 개척자들이 현재의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로어노크섬에 정착한 후 발생했습니다. 이 식민지 개척자들은 약 115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존 화이트가 이끄는 이 그룹은 북아메리카에 영구 정착지를 세우려는 시도로 영국에서 파견되었습니다.


식민지 개척 초기,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식량 부족, 원주민과의 갈등, 질병 등이 이들의 생존을 위협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식민지 지도자 존 화이트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스페인과의 전쟁으로 인해 그의 귀환이 지연되어, 1590년에야 다시 로어노크섬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존 화이트가 돌아왔을 때, 로어노크섬의 식민지는 완전히 버려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라졌고, 집과 요새는 파괴된 흔적이 없었습니다. 유일한 단서는 나무에 새겨진 'CROATOAN'이라는 단어와 다른 나무에 새겨진 'CRO'라는 문자였습니다. 이 단어는 근처의 크로아토안 섬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였지만, 구체적인 의미나 상황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로어노크섬 주민 증발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이 제기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론은 식민지 주민들이 크로아토안 섬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입니다. 그러나 이 섬에서도 그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이론은 원주민과의 갈등으로 인해 살해되거나 납치되었을 가능성입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이론은 기근과 질병으로 인해 주민들이 사망했거나 흩어졌을 가능성입니다. 이 역시 명확한 증거가 부족합니다.


근래에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DNA 분석, 고고학적 발굴, 문서 분석 등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로어노크섬 주민들의 실종 사건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문화적,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로어노크섬 주민 증발 사건은 당시 식민지 개척의 어려움과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식민지 시대 초기의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미스터리는 또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다양한 예술 작품과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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