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레즌트 Nov 08. 2024

유튜브를 다시 하다보니...

신기한 제안이 온다.

고3 엄마 일상을 잔잔히 올리고 있는데 민망하여 주변에는 잘 알리지 못했다. 평범한 주부, 세아이 엄마의 소소한 일상을 조금씩 올렸었다.

2년 가까이 쉬다가 얼마 전 다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코로나에 집에만 있기 답답하여 충동적으로 올렸는데

구독자는 더디게 늘었고 편집도 힘들고 해서 그만할까도 생각했었다.


아이들에게 추억이 되겠지 싶어 영상을 만들어 올렸는데 내 영상을 보시곤 방송국에서 메일이 왔다.


SBS 모닝와이드에서 고3 수험생엄마의 일상을 찍고 싶다고... 일정을 보니 5일은 촬영을 해야하고 수능을 앞두고 아이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아 고민하다 거절을 하긴 했다. 아이는 수능 앞두고 집중해야하니까.

내 욕심에 그럴순 없다. 솔직히 부담이 되기도 하고.


아마 수능 학부모 짧은 경험담 인터뷰 느낌이었다면 했을지도 모른다. 내향형이면서도 관종기가 다분한 성격이구나 싶다.


유튜브 구독자는 750명 정도지만 출판사에서 책 홍보 해줄 수 있냐는 메일도 오고 영상 촬영 인터뷰 제안도 한번씩 온다.


브런치 글을 꾸준히 쓰진 못했지만 그동안의 내용들로 팁을 얻어 영상 소스도 얻을 수 있고 인성칼럼을 올리게 되었다.


유명하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저 브런치 작가에요. 유튜브해요.' 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무언가 아주 작게라도 시작하고 하다보면 이런저런 작은 기회들이 생기는 것 같다.


이력서에도 당당히 기재하려고 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쓰담쓰담 해주어야지 싶다.

한번 뿐인 인생인데 뭐 남 신경쓰며 위축될 필요없지 싶다.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된다. 나답게.


https://youtu.be/gZiX9d4P61o?si=rVv-D8YvHNe8HdH5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740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들의 열의, 동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