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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댕 Sep 07. 2024

결혼식에 다녀오다

결혼이란 무엇일까

오랜만에 결혼식에 다녀왔다.


스타트업을 같이 준비하고 있는 창업 멤버의 결혼식이다. 


평생 다른 길을 걸어온 남녀가 서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름답다.


결혼적령기가 다가오는 나이가 되어가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10대, 20대만 해도 결혼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결혼은 누구나 하는 거라고 착각했다. 20대 후반의 나이가 지나가고 30대가 되어가니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결혼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다.


요즘 유행하는 챗GPT에게 물어봤다. 결혼은 "두 사람이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생을 함께 나누기로 약속하는 관계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는 동반자적 삶이죠. 결혼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답변을 했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게 말이 쉽지 행동으로 실천하기 참 어렵다. 


나는 결혼을 하고 싶은가?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다만, 결혼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 하다.


그러나 그 상대가 나타난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어 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이상적인 나의 모습으로 만나고 싶기도 하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우선 운동을 해서 몸무게부터 줄어나가야겠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몸무게가 엄청 늘어갔지만, 이것 또한 핑계에 불과하다. 이 글을 다 쓰고 나서 운동을 해서 체력을 다시 길러야겠다.


그리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기로 다짐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결혼 상대를 만나게 된다면 그 과정을 글로 작성하여 책으로 남겨주고 싶기도 하다. 


오늘도 빛나는 나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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