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즌2 세 번째 우주인을 만나러 가는 길이네요! 그런데, 땅 님 왜 이렇게 떠시죠? (웃음)
흐지 님, 제 떨림이 느껴지시나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 이모라니! 가족을 인터뷰한다는 게 이렇게 떨릴지 몰랐어요.
오히려 가족이라서 인터뷰하는 게 편하지는 않고요?
저도 처음엔 가족이라 편할 줄 알았는데, 괜히 제 공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생각하니 너무 떨려요. 게다가 오늘 인터뷰하는 이모는 여러 이모들 중 저와 제일 친한 이모거든요.
아, 이모님이 여럿이에요?
네! 외가 쪽 이모가 7명이에요. 저희 엄마가 둘째시고 오늘 만나는 이모가 넷째세요. 제가 5살 때부터 이모 가족이랑 한 동네에 같이 살아서 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이모가 절 정말 잘 챙겨 주시고, 이모 자녀가 셋인데 그 친구들과도 정말 친하게 지내고 있고요.
그렇군요. 그렇게 친분이 있는 이모님이라니, 오늘 인터뷰도 너무 기대되는데요? 그런데 땅 님이 인터뷰이로 이모님을 적극 추천했잖아요. 이유가 뭐예요?
이모가 역술가이시기도 하고, 제가 힘들 때 항상 이모를 찾아가서 위로를 받거든요. 또 이모에게 묘한 매력이 있는데 다른 분들께 이모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요! 그런데 흐지 님은 왜 저희 이모를 인터뷰이로 모시고 싶으셨나요?
사주를 보러 가자는 말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하는 말이잖아요. 정말 꼭 가지는 않더라도 관성적으로 '새해니까 운세 봐야겠다' 이런 말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이 분야가 굉장히 익숙하고 자주 보이지만, 정작 그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과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눠 본 적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만나고 싶었고요. 땅님이 정말 좋아하는 이모라고 ‘수십 번’ 얘기해서, 더욱 궁금했습니다. 또 이제 우주인터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알아봐야 하는 시기가 온 게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웃음)
앗 맞아요! 저도 이모와 친하지만, 그 분야에 대해선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모에게 평소에 궁금한 게 참 많았어요. 그래서 이 기회에 많이 여쭤보려 해요. 또 저도… 우주인터뷰의 미래가 궁금하답니다. (웃음)
오늘 인터뷰는 정말 기대되네요. 그럼 우주인을 만나러 가볼까요?
★이점순 님의 첫 번째 우주인터뷰는 내일 공개됩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려요♥
땅과 우주인의 추억 공유♬
저와 이모가 최근까지 같이 살았던 동네, 경기도 철산 8단지예요. 이모와도 오랜만에 이 동네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죠. 동네가 동화 속 세상같이 너무 예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러 저희 동네에 오시기도 했고, 매년 5월에는 벚꽃 축제도 열렸답니다.
지금은 재건축으로 인해 동네가 없어졌지만, 추억을 나누고 싶어 사진을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