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두 딸 덕분에 바로 보는 세상
실행
신고
1
라이킷
119
댓글
1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혜남세아
Sep 18. 2024
호칭
아들과 동생으로 불리며 세상에 등장했다
학생이나 저기요 정도로 불리다가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그리고
제법 오랫동안 아저씨라고 불렸다
가끔 형제님이나 아우님으로 불릴 때는
당혹스러웠고,
오빠나 삼촌으로 불릴 때는 설레기도 했다
요즘은 고객님, 회원님, 아버님처럼
어떤
목적이나
다른
대상과 연계되어 불리는데,
일할 때는 과장
, 교관
, 대대장
으로도 불렸다
영감님으로 불릴 날도 머지않았는데,
지금껏 불린 그 어떤 호칭보다도
그냥 오랫동안 여보와 아빠로
남고
싶다
keyword
아내
아빠
호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