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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May 12.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6일 전 - 국내 최대 장미터널 꽃길

천안 축구센터 서문엔 '소박한 장미터널' 산책길이 있고.

2024 Jungnang Seoul Rose Festival -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2005년부터 심기 시작한 장미들이 매년 5월이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 근사한 장미터널을 만들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흐르는 중랑천에는 현재 5.45Km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꽃길과 터널이 조성되었다. 꽃처럼 고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장미꽃길 공간에 모여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빛나는 5월의 축제다. 


2020. 05. 25 중랑천변 장미꽃길

축제 일정

2024. 5. 18.(토) ~ 5. 25.(토), 8일간(중랑장미주간)

- 그랑로즈페스티벌(중화체육공원 방면) : 5.18.(토) ~ 19.(일)

- 중랑아티스트페스티벌(면목체육공원 방면) : 5.25.(토)

- 중랑장미공원 안전관리 : 5.15.(수) ~ 6.2.(일)


장소

중랑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 중랑천 일원)

이화교 ~ 묵동교 방면 / 겸재교 방면

참여규모

100만 명 ※23년 서울장미축제 23일간 방문객 260만 명


오시는 길 

지하철(도보)

- 지하철 7호선 먹골역 7번 출구 장미꽃빛거리에서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5분

- 지하철 7호선 중화역 4번 출구 장미제일시장 방면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10분

- 지하철 7, 6호선 태릉입구역 8번 출구에서 묵동교 건너 중랑천 둔치 진입 후 도보 3분


버스 노선 

중화역 방면 버스

- 간선버스 105, 146, 202, N61번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앞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10분

- 지선버스 1224,1227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앞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10분

- 지선버스 2114 제일시장, 제일플라자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5분

먹골역 방면 버스

- 간선버스 105, 146, N61번 KB국민은행 먹골역 하차 후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7분

- 지선버스 2113, 2114번 묵동 롯데시네마 하차 후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2분

- 지선버스 2114번 먹골역 입구 하차 후 중랑천 방향으로 도보 3분


* 별도 주차공간이 없으니 자가용 이용 자제. 단체 등 부득이하게 차량을 가져오시는 경우, 봉화산역(남) 환승공영주차장(유료) 이용


https://www.jnfac.or.kr/rose/index


중랑 장미터널 꽃길 산책 - 5월엔 모두 꽃길만 걷길!

2015. 05. 25 장미터널 꽃길 / 2017. 05. 24  중랑천변 노란 장미꽃
2018. 05. 26 장미터널
2018. 05. 27 장미터널 위에 핀 장미꽃
2019. 5. 26 장미터널 꽃길
2020. 05. 25 중랑천변 장미꽃


길 위에서 발을 떼어 보지만 다시 밟히는 그 자리 

5월도 떠나려는가

찬란하게 빛나는 신록은 더 짙어지고

햇살은 찌르듯 눈부시다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은 어느새 고개 숙인다

햇살 가르며 

직박구리 한 쌍이 녹음을 치고 날아오른다 


가벼워도 깨부수고 날아오르지 못하는 일상 

빛나는 5월이면 

왜, 항상 비상을 꿈꾸는지

뚜벅뚜벅 걷는 길 

5월 끝자락 저만치서 6월이 손짓한다

세월은 무심히 가고 오는가 

차마 쉬이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움...    - 2019. 05. 26. 아침, 장미터널을 혼자 걸으며~


2017. 05. 21 장미터널 

서울 장미 축제(Seoul Rose Festival) 발자취 2005년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중랑 시네마 & 뮤직 페스티벌> 중랑구 지역 축제로 시작

2009년 5회 때, <중랑 장미축제>로 명칭 변경. 

최신 영화 상영, 공개방송, 타악 퍼포먼스,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1년 예산 어려움으로 축제 전면 취소.

2012년 <중랑천 장미 문화콘서트>로 축소, 다시 개최했다. 

2013년 <제2회 중랑천 장미 문화축제>는 다양한 지역 기관들이 대거 참여, 성대하게 열렸다. 

매일 저녁 유명 가수들이 초대된 음악회가 열려 인기를 더했다. 

2014년 제3회 축제를 준비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면 취소. 

2015년 <서울 장미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 축제를 대표하는 새로운 로고와 마스코트로 ‘장미 아가씨’ 캐릭터 도입. 

이후 서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2017년 192만여 명이 축제 현장을 찾았고, 

2018년과 2019년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

2019년 <서울 장미축제>는 중랑구와 크라운해태가 함께, 면목 중랑천변 일대에서 <見生展(견생 전)> 조각 전시도 열어, 

시민들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음.

2020, 2021년 서울 장미축제는 '코로나19'바이러스 전파와 확산으로 열리지 못함

중랑문화재단 출범 (2020) 및 축제를 중랑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 시작 (2021)

2022년 5월 2일~15일(프로그램 진행),16일~22일(전시) 행사를 열었으나, 코로나19 지침에 따른 규모 설정(300명 미만)

2023년 5월 13일 서울장미축제 걷기 대회 개회 2024년 축제 명칭 '중랑 서울장미축제'로 변경


2024년 장미축제 걷기 대회




천안 축구센터 서문 장미터널 산책길 추천 

어제, 천안 축구센터로 산책을 나갔다가, 도시바람길 서문 아치 터널이 장미꽃 터널로 변신 중인 것을 발견했다. 사흘 전에도 이쪽 옆길을 지나쳤는데, 그때는 등에 우쿨렐레 악기 가방을 메고 있어서 그 가방조차 무겁다는 핑계로 그냥 직진했다. 


2024. 05. 11 천안 축구센터 서문 장미꽃

축구센터 산책길을 비껴 나, 잠자리 공원 옆길을 걸어 지나친 탓인지 만발한 장미꽃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 것이다. 

뒤늦게 '봄바람에 흔들리는 장미꽃 자태가 어찌나 곱던지!'

중랑 서울장미 터널과 꽃길과 그 규모는 비교할 수 없지만, 꽃이야 어디선들 곱고 귀하지 않을까?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니, 붉은 장미 한 송이송이가 모두 내게 미소를 지으며 아는 체하는 착각에 빠졌다. 

곧 내상상과 기억은 봄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 중랑천 장미꽃 터널로 이어졌다. 


2024. 05. 11 천안 축구센터 서문 장미터널


4년 전만 해도 거의 매일 중랑천 둑길을 오가며 조용한 산책을 즐기곤 했다. 

그곳을 떠나온 지금도 매년 5월이면 아름답던 장미꽃 터널이 눈에 선하다. 

나는 인파에 밀려가며 왁자지껄 즐기는 축제도 좋았지만, 축제 기간을 살짝 피한 전후로 장미꽃길을 더 많이 찾곤 했다. 호젓하게 사색하며 걷기에 너무 아름다운 길이었다.

장미꽃이 피어있는 동안엔 언제 찾아가도 늘 '계절의 여왕' 5월을 만날 수 있었으니, 지금 생각하니 커다란 축복이었다. 물론 지금, 축구센터 산책길에서 소박한 장미터널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작은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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