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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로운 생활은 계속된다

에필로그

by 이재이

연희동이라는 동네에서 느끼는 '안전함'과 '안정감'은 단순히 이 동네가 前 대통령들의 자택이 있어서 치안이 좋은 편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왜 많고 많은 동네 중 하필 '연희동'이냐는 물음을 받은 적이 있다. 수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막상 본질적이고 직관적으로 이유를 설명하자니 사뭇 진지해져서 집에 와서도 곰곰이 다시 생각해 봤다.


내가 다니던 대학교 근처의 익숙한 동네라서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 김영하의 집이 있는 동네라서도 아니고, 요즈음 떠오르는 힙한 동네라서도 아니었다. 찬찬히 되짚어보니 내가 연희동을 은연중에 동경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통 유리창 너머 보이는 어느 화창한 날의 연희동. / 이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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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문학과 졸업 / "소설쓰고 있네” 라는 타인의 뒷담화를 들으면 괜히 내가 찔린다, 진짜 소설을 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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