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타 May 07. 2024

숨숨집보다 더 좋은

우리집 얼룩 고양이의 안식처


반으로 접어놓은 토퍼 사이로 고양이 발이 삐져나왔다는 건,

주인님이 아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 계시다는 뜻이다.



곱디고운 주인님의 섬섬옥족....(?)




마침 구글에서 1년 전 사진을 알람해 주었다.


2023년 5월의 어느 날. 이 날도 주인님은 나의 방에서 숙면 중이셨던 모양이다.



충전기에 야무지게 올려놓은 아름다운 발



날이 제법 따뜻했는지 토퍼 안에 들어가지 않고 충전기 위에 발을 지그시 올려놓고 숙면 중이신 주인님.




그리고..



뭐가 그리 피곤했을까 싶을 정도의 과한 표정으로 주무시는 주인님...



자도 자도 늘 세상 처음 잠을 청해 보는 표정으로 두 눈을 꼭 감고 주무시는 주인님의 사진까지.




그렇게 구글 포토 알림으로 잊혔던 추억 하나를 주워 담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장래희망은 슈퍼묘=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