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만난 L과 함께 김희정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봤어요
광주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의 상실과 애도의 여정
명지(박하선)는 말해요
“ 그 사람은 물에 빠진 자기 반 학생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돌아오지 못했어”
“잠시라도 내 생각은 안 했을까?”
“너무 보고 싶어”
동생 지용이(자기 반 학생)의 죽음으로 한동안 몸이 마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누나는 명지(박하선)에게 편지를 씁니다.
“겁이 많은 지용이가 마지막으로 움켜쥔 게 차가운 물이 아니라
선생님의 손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놓여요”
편지를 읽던 명지(박하선)도 영화를 보던 L도, 저도 꾹꾹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어요.
‘나라면.. 그때 그 손을,,,. 나의 손은 따듯했을까?’
영화 속에 익숙한 지명 동명동 등, 그리고 장소가 많아요.
해수(동생 지용이 친구)가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질주하는 518 민주광장은
전일마루에서 보던 뷰
남겨진 이를 위한 다정한 말
“네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
함께하는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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