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독해의 차이

독서와 독해, 국어 공부하기

by 혜림

독서와 독해는 둘 다 글자를 읽는 행위가 비슷해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서와 독해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국어 공부에서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국어 공부는 독서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독해 능력이 꼭 필요하다.


독서는 인간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담은 책을 읽는 행위이다.

독서의 과정에서 스스로 의미를 생각하고 독서를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따라서 정해진 독서 방식이나 방법이 없다. 따로 훈련도 필요하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다.

독서는 공감적 읽기에 가깝다.


반면 독해는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재구성하여 글을 분석하는 행위이다.

글 속에서 말하는 작가의 의도나 주장, 글 속의 논리 등을 읽어야 한다.

따라서 작가의 의도나 주장 등을 파악하기 위한 독해 방식이 있다. 그것을 익히기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

독해는 분석적, 비판적 읽기에 더 가깝다.


독해에서 중요한 것은 주제 찾기와 구조 분석이다.

이를 위해 독자는 핵심어와 접속사 등의 독해 열쇠를 찾아야 한다.

독해 열쇠를 찾으면 약속된 기호를 사용해 표시해두어야 한다.

나중에 글 속에 숨은 의도를 찾고 글의 구조를 분석할 때, 독해 열쇠를 사용할 수 있다.


독서와 비교한다면 독해가 훨씬 더 공격적인 글쓰기 활동이다.


보통 사람들은 독서를 많이 하면 독해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서 보듯 독서와 독해는 목적부터 방법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그렇다면 국어와 독서의 관계는 어떨까?

국어와 독서 역시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우선, 국어라는 개념의 정리부터 필요하다.

독서와 연결시킬 때 (한)국어를 생각해서 독서의 능력과 국어 능력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교의 국어는 국어(교과)이다.

동의어처럼 쓰지만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굳이 따지자면 국어 공부는 독서보다 독해에 가깝다.


그렇다면 국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기 위해 국어사전을 찾아야 한다.

둘째, 한자를 쓸 줄은 몰라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는 익혀야 한다.

셋째, 위의 두 가지 능력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공부해야 한다.

국어 교과서를 공부하는 방법은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국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국어 교과서가 꼭 필요하다.


우선 독서와 독해가 다른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글을 읽거나 국어 공부를 할 때,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독서가 가장 빛을 발하는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