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업 시뮬레이션 게임 SPACE-S 개발자 코멘터리

 3부 :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게임학습콘텐츠 사례

이전 글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게임학습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느끼고 배운 점을 아티클 형태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적용한 비따비의 콘텐츠도 하나씩 소개드리려 하는데요.

어떤 맥락에서 탄생한 콘텐츠인지, 게임을 접목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참가자 입장에서는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등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이 실제 HRD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하셨던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법인 설립 후 첫 작품

본래 비따비는 게임과 교육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모여 게이미피케이션을 연구하는 연구회였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문학 작품이나 보드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시연회를 진행하곤 했지요. 시간이 흐르고 멤버들도 나이가 들어(!) 각자 사회생활을 하다가, 좋아하는 일을 직장으로 삼고 싶은 니즈가 있어 법인화를 하게 되었구요. 

법인 설립 이후, 연구회 시절의 저희 콘텐츠들을 좋게 평가해 주신 고객사 측에서 먼저 협업 제안을 주셨고, 그 덕에 이번에 소개드리는 작품인 Space-S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HRD 분야에서 더 다양한 고객들과 즐거운 협업을 할 수 있었고, 지금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죠. 이처럼 Space-S는 지금의 비따비 기틀을 마련하게 된 의미 깊은 작품인지라 첫 번째로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주여행사 경영 시뮬레이션

Space-S 게임 App 화면

Space-S는 팀원들과 우주여행사를 경영하여,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가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당시 고객사는 소통, 협업을 통한 조직 성과 창출의 어려움, 성취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게임학습콘텐츠가 필요했는데요. 당시 일론 머스크의 Space X가 화제였고, 고객사 밸류체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우주여행사'를 경영하는 게임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또, Space-S는 팀 기반의 경쟁 게임입니다. 각 팀은 4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지요. 플레이어들은 우주선을 렌트하고, 우주여행 상품을 개발하며, 고객 만족도를 관리하거나, 항로를 개척하는 등 성공적인 우주여행을 일궈내기 위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우주여행사를 경영한다는 조직의 목표 아래, 담당한 업무를 수행하며 조직의 성과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Space-S 플레이를 통해서 조직 내 구성원들이 각자 다른 역할을 나누어 맡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소통, 협업의 과정 체험

품의 결재 화면

Space-S 게임의 목표는 흥미로운 우주여행 상품을 개발해서 높은 매출과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달성하고, 업계 최고의 우주여행사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항상 팀의 목표를 염두에 두고 다른 팀원들과 협업해야 하죠. 게임 내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이러한 성공 공식은, 실제 업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에서도 협업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각 역할별로, 개인별로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별도로 존재하고, 때로는 동료의 그것과 상충되기 때문이지요. 그런 가운데에서도, 성공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각광받는 우주여행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팀원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비대면 진행 화면

이처럼 Space-S는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조직 성과 창출을 위해 고민하며 소통, 협업을 경험하는 게임입니다. 조직에 있어 구성원들의 소통, 협업이 차지하는 중요도와 어려움을 깨닫고 우리 일상에도 적용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지요. 많은 분들께 즐거움과 인사이트를 드렸던, 뿌듯한 기억들이 가득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