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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랙 펄 Apr 21. 2023

재밌게 하는 것

열정적이라는 말

재밌다는 것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부러워하는 것들에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 한 가지,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재밌게 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에 대해 말하려 한다.

내가 말하는 재미는 온전히 내 개인적인 취향이고 그 일이 대단한 일이든 소소한 일이든 간에

아주 사적으로의 나만의 재미를 말한다. 다른 말로 즐거운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밝다, 명랑하다, 유쾌하다, 발랄하다, 기운이 넘친다, 그래서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라며 부럽다고들 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없다면 의미가 없으니까.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쉽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재미로부터, 힘들고 어렵지만 거기에서 의미를 찾고, 참고 견디는 와중에도 재미를 느끼는 것들까지를 말한다.

사람마다 성향과 취미와 목표가 다르듯이 그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일이나 공부를 할 때에도 나는 재밌게 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공부를 할 때는 전략적으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월간, 주간, 일일 이런 식으로 표를 만들어서 실천한 표를 체크하는 방식인데 나의 실천력을 자극하는 데에 꽤나 효과적이다. 실천한 후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재미가 있다. 이 표는 내 공부의 전체 현황을 살펴보며 부족한 면을 보강하면서 나만의 공부법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계획한대로 실천만 하면 성과가 잘 나왔고 그래서 재미를 더 느꼈던 것 같다.


어떻게 사람이 재밌는 일만 할 수 있겠는가. 해야만 하는 일들의 대부분이 재미없는 일들뿐인데.

하는 내내 죽지 못해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더 하기가 싫어지니까. 재미있을 때까지 더 열심히 한다.

그러면 잘하게 되고 의외로 재밌어진다는.

그래서 재미없는 일도 재밌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또 재미를 얻게 되는 데,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내가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고 그 부분을 부러워하는 것 같다.

재밌게 하다 보면 열정적이라는 말까지 듣게 되는 건 덤이다.


재밌는 것을 하는 데 어찌 열정적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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