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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제나 Jan 07. 2023

사춘기 아이의 행동 고칠 순 없나요?

일탈하는 아이들

안녕하세요~사춘기맘 멘토이자 자존감회복 컨설턴트

라온쌤입니다


날도 추운데 아이는 힘들게만 하고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가네 안가네ᆢ


어찌저찌 어르고 달래서 데려가도 숙소에 박혀서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를 보면 속이 문드러지지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많이들 내려놓으시려 노력하고 계시고 실제로도 많이 내려놓고 계십니다.

그저 학교만 졸업했으면 좋겠는데 그마저도 힘든 현실ᆢ


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힘든현실과 마주하고 있을까요.

수많은 이유가 있고 상황들이 있겠지만 무기력과 의지박약 그리고 미래에대한 희망의 부재등이 주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일탈을 접하게 되는 이유도 참 여러가지예요


✅️잘노는 친구들을 동경(성향,기질)


✅️내가 노는친구와 어울리면 쎄보일것이고 다시는 없는사람 취급 받지 않겠지(피해자가 가해자로)


✅️친구들 사이에서 배제될까 두려워서


✅️주류에 끼고 싶어서


✅️공부도 못하고 잘할 자신도 없고 어디서도 존재감이 없는데 이친구들과 놀면 신나고 살아있는것 같아서


✅️부모님이 너무 답답해서


✅️이시기에 충동적으로


✅️학교에서 함께 놀 친구가 없다보니 sns에서 만난 친구와 가깝게 지내면서


✅️외로워서


✅️인정받고 싶어서


✅️뭔지는 모르겠는데 부모에게 복수하고싶어서


✅️부모님만 보면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집에 있고 싶지가 않아서


정말 셀 수 없는 다양한 이유로 일탈을 접하고 여러번 접하다보면 일반적인 친구들이 너무 재미없고 시시하게 느껴집니다.


자존감이 강하고 미래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비교적 확실히 있고 집에서 자신이 뭔가를 하겠다고 했을때 의견을 들어주고 반영해주는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옆에 일탈을 시도하는 아이들이 있어도 잘 휩쓸리지 않습니다.


이미 집에서도 자기효능감과 자기 안전감을 많이 느꼈기때문에 그렇지요 다른말로 잃을것이 많다는겁니다.


일탈을하므로 인해 자신이 잃을것이요.

부모님의 지지,신뢰,편안함,혜택,사랑ᆢ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 화가 나시는분들도 계실거예요

아니 다~주고 키웠다고!


그런데 애가 왜 이러는지 어디가나 왜 부모 잘못이라고만

하냐고요.


너무 귀한 나머지 모든 요구를 제한 없이 다 들어주고 모든것을 대신해주는것을 마다하지 않으시며 하지말라고 했다가 어느날은 그냥 넘어가고 이렇게 일관성없이 대하지는 않으셨나요?


아이를 나의 소유물인양 다 결정해주고 너는 이렇게 해! 저렇게해! 지시하고 명령하고 확인하는것을 반복하지 않으셨나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부족한 면만보고 왜 나처럼 생각하지않고 빠릿빠릿 하지못하다고 혼내고 고치려 들면서 키우진 않으셨나요?


이리들어도 저리들어도 다 마음 아프시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죄책감에 시달리고 다 내탓같고ᆢ

정말 뻔뻔한 요구에 행동들로 많이 지치셨을줄 압니다.


소리치고 제재하지않으면 아이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까 두려워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가 더 큰 반항에 움찔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고 계시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준과 원칙을 정하고 지키지않았을때 일관적으로 제재하는것 그것은 일탈과 반항을 시작하기 전부터 꾸준히 해왔어야 하는것이지요ᆢ지금 한다고해서 먹히질 않아요.


그렇담 방법이 뭘까요?

내려놓는것입니다. 아이의 앞으로의 인생이 걱정스럽지만

그 걱정마저도 일이 터지면 생각하자 내려놓아야 합니다.


아이 그대로를 보고 자발성이 고갈된 이 아이들에게 반항이든 일탈이든 그것마저도 자발성을 살리려하는짓이라 생각하고 내려놓아야 해요.


듣던 안듣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짚어서 이야기하고

안지키는것은 네 선택이구나 받아들여야 엄마도 삽니다.


너죽고 나죽자 싸워도 절대 아이를 이길 수 없어요.

아이가 가출하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화가나면 화 내세요 그대신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바를 소리치세요 "집에 들어오라구!! 이러다 네 걱정에 내가 죽겠다!"


아이들이 미운것은 기대하는 것이 있고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지극히 사랑하기에 때로는 밉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그렇게 미운 자녀를 위해 오늘도 몸과 마음은 다해 그들을 돌보고 있는 부모들이야 말로 진정 위대하다.

 <엄마도 좀 살자>


아이들 방학이라 학교 가는 문제에서는 좀 자유로와 졌으나밖으로 도는 아이들 걱정에 또 한숨이 마를날 없으실 줄 압니다. 시간에 기대어봐야지요ᆢ


우리 아이들이 도를 넘어서 부모에게 함부로 한다면 그것만큼은 두렵더라도 제재하고 단호하게 막으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시면 앞으로 두고두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괴로운 일이 되실거예요.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엄마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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