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슈머(Modify + Consumer) 마케팅
모디슈머란?
모디슈머(Modisumer)는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를 합성한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소비자가 제품을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제품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소비자, 자신만의 레시피로 출시된 제품과는 또 다른 맛을 내는 소비자를 모두 모디슈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디슈머의 의견으로 출시된 제품이 인기를 얻자,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홍보하는 방식을 모디슈머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요즘 핫한 모디슈머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면서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디슈머 마케팅의 예시
모디슈머 레시피는 예능이나 유튜브, SNS 등을 중심으로 공유되는데요. 식품제조업체는 공유된 레시피 중에 인기 있는 의견을 신제품으로 출시하거나 기존의 제품을 보완하며 모디슈머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소비자가 먼저 유행을 만들면, 기업이 이를 따르게 되는 거죠.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시작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레시피가 퍼지게 되면서 농심이 정식 제품으로 출시한 사례인데요. 이와 비슷한 결로, 농심이 최근에는 SNS상에서 PC방 레시피로 유행했던 '카구리(카레+너구리)'를 출시하여 한 달 만에 230만 개 이상을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BTS의 멤버 RM은 팔도 비빔면의 양에 대해 1.5배를 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이에 팔도는 사이즈를 1.2배 키운 팔도 비빔면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렇듯 소비자로부터 새로운 상품이 만들어지는 모디슈머 마케팅은 그 흐름이 몇 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모디슈머 마케팅을 활용하는 이유
기업이 모디슈머 마케팅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디슈머 레시피의 검증됨입니다.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기에 일반 신제품에 비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고, 신제품 개발비 또한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데요.
또한 기업의 브랜딩 차원에서도 모디슈머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였기에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업이라는 브랜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은 소비자에게 너무 익숙해져 있는데요. 모디슈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조합으로 제품을 만들면 기존 제품에 새로운 이미지를 주면서 높은 점유율을 다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디슈머 마케팅은 기업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 업계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소비자의 의견을 더욱 중시하고 있죠. 소비자가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가 주도하여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등 소비자의 의견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디슈머의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의 힘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늘어나는 소비자의 힘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소리를 담은 SNS 리뷰로 본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