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Champagne)의 세계 - 5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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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대한 공룡이 되어 버린 LVMH 그룹은 다른 기타 샴페인 브랜드들도 차례로 그룹 산하에 흡수하기 시작했는데, 그 기타 브랜드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모엣 샹동(Moët & Chandon)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샴페인 하우스다. 1743년, 클로드 모엣(Claude Moët)이 샹파뉴 에페르네에 설립했다. 파리 왕실에 샴페인을 납품하며 루이 15세와 마담 퐁파드르의 사랑을 받았고 1750년에 이미 독일, 스페인(Spain)과 동유럽, 미국 대륙에서 사업을 한 샴페인 하우스다.
메종 모엣(Maison Moët)이란 이름으로 와인사업을 시작한 이후 장 레미 모엣(Jean-Remy Moët)에 의해 좀 더 상업적으로 발전하였고 1832년에 모엣 샹동으로 이름이 변경되게 되었다. 산미는 적고 색은 굉장히 맑다. 기포는 센 편이고 입에 남는 잔향은 거의 없다. 1987년 LVMH의 자회사가 된 모엣&샹동은 에페르네에 위치한 본사 지하에 세계 최대 규모인 28km의 와인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다.
크룩(Krug)은 1843년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 설립됐다. 창립자 요셉 크룩(Joseph Krug)의 뜻대로 다른 샴페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자적인 맛의 프레스티지 퀴베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요셉 크룩은 ‘좋은 원료와 좋은 떼루아가 없이는 좋은 와인이 나올 수 없다.’는 원칙 하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의 샴페인을 창조하는 것을 열망하였고, 프레스티지 퀴베로는 유일하게 멀티 빈지티인(논 빈티지의 크룩식 명칭) 크룩 그랑 퀴베(Krug Grand Cuvee)를 만들게 된다.
크룩 그랑 퀴베는 블렌딩 예술을 뛰어넘어 당시까지 시도된 적이 없던 리저브 와인을 사용한다는 개념 하에 탄생했다. 샴페인 제조가 시작된 후 100년 동안 샴페인 하우스들은 논 빈티지 샴페인에 주력하였고, 논 빈티지 샴페인에는 최근 생산된 와인을 주로 블렌딩해 왔다.
빈티지 샴페인의 경우는 특별히 포도 품질이 좋았던 해의 최상급 와인만을 선정하여 만들어왔다. 그러나 크룩 하우스는 멀티 빈티지와 빈티지를 모두 동급의 최상 품질로 선보이기 위해 같은 제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빈티지는 매 해마다 그 해의 특징을 제일 잘 나타내는 포도를 사용하고, 멀티 빈티지는 10여 종이 넘는 빈티지의 120여 종 베이스 와인을 블렌딩 하여 제조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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