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8
1. 이번주 회고
정량적인 목표 설정이 지난 몇주동안 너무 부족했다. 잠재고객 인터뷰를 통해 신사업 기획을 다듬어가는 과정에 있는데, 답을 찾았다고 느끼면 다음 인터뷰에서 바로 그 가설이 disprove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임팩트를 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어버렸다. 이번주를 회고해보니 내가 하는 일의 문제가 아닌, 시작 전에 정량적인 측정가능한 목표를 정해두지 않았음이 문제임을 깨달았다. 나의 일부는 불확실성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목표설정을 하지 않고, 일부러 도피하고 있었던 것 같다. 목표가 없으면 실패하지도 않으니까.
클로드 유료 구독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제 밤 챗지피티 에이전트 발표소식을 듣고 미뤘다. 플러스 계정이라 아직 엑세스 오픈이 안되었는데 얼른 써보고 싶다. 이번 업데이트로 환호를 내지르는 유저들도 있고 앓는 소리를 하는 회사들도 있었을거다. 유저의 입장에선 경쟁이 가속화하는 기술의 속도가 매우 좋으면서도 회사로써 이 변화하는 흐름에 너무 도태되어 있는게 아닌가라는 불안함이 항상 기저에 깔려있다.
장마철 복지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는데, 그 덕분에 뽀송뽀송한 고양이 사진들을 많이 획득해 매우 행복하다.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 이용약관 개정 그리고 휴면계정 정리 이메일 발송에 시간을 많이 썼다. 회원 수가 너무 많아 발송 전에도 뭔가 순조롭지 않을 것을 예상했는데, 역시 한번에 너무 많이 보내서 지메일한테 차단당해 대부분 발송이 되지 않았고, 발송이 된 경우에도 대부분 스팸함에 들어간 것 같다. 매일 5000개씩 나눠서 전송하면 다 보낼 때까지 한달이 걸려서 일단 보내보자고 생각했지만 역시 문제가 생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여러 번 나눠 발송하기로 했다. 다음부터는 처음부터 경험과 직감을 믿고 시간낭비를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1. 이번주 회고
이번 달 내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생각은 어떻게 사업적인 구조로 사고하느냐 였다.이번 주에는 기존과는 조금 다른 결의 협업 미팅 두 건이 있었고, 두 케이스 모두 나름의 준비와 시도가 있었지만 어딘가 찜찜하게 아쉬움이 남았다. 분명 브랜드의 성향에 맞춰 준비를 했고, 그 브랜드 특유의 결을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핵심이 빠져 있었던 것 같았다.
바로, "이 제안을 통해 그들이 무엇을 얻게 될까?" 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주지 못했다는 점.
내 기준에선 ‘정말 이 브랜드랑 찰떡이다’ 싶은 솔루션이었지만, 결국 그들도 그 주제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고, "브랜드 핏"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솔깃한가, 이걸로 뭘 얻을 수 있는가 였다.
미팅이 끝난 뒤에도 왠지 모르게 아쉬운 기분이 남았는데, 그때는 왜 그런지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오늘, 비슷한 구조의 신규 프로젝트를 논의하면서 그 아쉬웠던 포인트와 놓치고 있던 핵심을 제대로 짚게 된것이다.
이건 결국 아직 '사업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반영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였던 것 같다.
조금만 더 사업구조적으로 생각했더라면, 제안의 무게감도 달라졌을 테고, 상대가 느꼈을 매력도 확연히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그렇다고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는점이 정말 다행이다. 여전히 브랜드와 소통을 할 수 있고, 기회는 아직 살아있다.
이번주에 얻은건 계속해서 사고의 중심을 ‘브랜드 경험’에서 갇혀있지 않고, 사업적 구조와 연결된 시야로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트너십에서는 정말 브랜드에 핏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정말 브랜드의 이익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로 생각해야하는것 처럼말이다.
적고보니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당연한게 익숙한것보다 매우 어렵다는걸 실감하는 요즘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춘식이? 그 녀석 내 밥이지”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에는 리드 수집과 창현님이 요청주신 이메일 템플릿에 사용할 이미지 호스팅 자동화를 진행했다. 우선 리드 수집의 경우 빠르게 리드를 수집하고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었다. 실험적인 방식이었지만 실행 속도가 빨랐고, 그만큼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집된 리드의 정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빠른 확보에 집중하다 보니, 전환 가능성이 낮거나 정보가 불완전한 리드가 포함된 경우도 있었다. 이로 인해 후속 대응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드러났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서는 단순히 많은 리드를 확보하는 것보다 실제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리드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려 한다. 더 정교한 타겟 설정이나 검증된 채널을 통한 수집 방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테스트해볼 계획이다.
이메일 템플릿에 사용할 이미지 호스팅 자동화의 경우는 firebase를 사용해서 이미지를 업로드 후 호스팅 하는 방법을 맨 처음 기획하고 구현하려고 시도중이였다. 다만 firebase에서 플랜 업그레이드와 개발 리소스를 조금 많이 투입하게 될 것 같아 우선 hold하고 다른 대안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찾게 된 방법이 Google Drive에 이미지를 호스팅하는 방법이였고 기존에 사용하려 했던 Firebase 업로드 방식 대신 Google Drive를 활용한 이미지 호스팅으로 전환하면서 리소스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세팅이 간편하고 관리도 수월해, 반복적인 작업에 드는 시간과 인력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번주 목요일에는 출근길에 비가 엄청 많이 내렸었다. 신발과 바지가 다 젖어서 쉽지 않은 하루가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요새 뭔가 이상했던 c타입 선이 고장나게 되었다. 액땜을 한 하루가 아닐까 싶다.
1. 이번주 회고
이번주는 그야말로 밀당의 한주였다. 인바운드 시스템을 잘 구축한 덕분에 많은 인바운드가 들어왔고, 그에 대한 답변도 훌륭했다. 다만, 그 중 많은 인바운드들이 전환될 수 있는 리드로 남은채 한주가 끝나버렸다. 새로운 고급 로직 점프 탬플릿 제작과 고급 로직 점프 세일즈 방향성 설정 등 내부적으로는 많은 것을 얻었지만 많은 리드에 비해 업셀링 세일즈 전환까지로 많이 이어지지는 않아서 아쉽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6월 말-7월 초만 해도 고객 응대와 세일즈를 많이 하면서 약간 하는 업무에 대한 의문, 회의감, 권태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내가 왜 이걸 해야할 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었다. 정확히는 “왜” 이걸 해야하는지는 알지만, 왜 “이걸”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하지만 7월 중순이 되면서 깨달았다. 나의 업무 범위가 고객 응대 및 세일즈로 점점 확장하는 이유는 그 앞단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좋은 Inbound들이 자연스럽게 쌓이는 시스템을 내가 잘 구축해왔기 때문인 것이다. 의문과 회의감이 들었을 때의 나는 내가 이전에 하던 업무와 현재 하는 업무를 분리해서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예전에 나 스스로가 말했듯이 모든 업무들은 서로 연결되어있다. 내가 현재 고객 응대 및 세일즈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것은, 과거의 내가 그만큼 Legacy를 쌓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이상 인간 리소스가 투입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반을 다져놓았기 때문인 것이다. 이렇게 사고방식이 바뀌는 순간, 비로소 나는 내가 왜 “이 업무”를 해야하는 지와 내가 이제 “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온 내 자신과 내가 해온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지금은 그 어떠한 의문도, 회의감도, 권태함도 느끼지 않고 더욱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로 가득찼다.
이번주는 업무 보다는 나 자신이 업무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회고를 얘기하고 싶었다. 나처럼 만약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내가 그 일을 하게 되기 까지의 과정을 한 번씩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과거의 내가 그렇게 해왔기에 지금의 내가 온전히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한 번은 필요한 순간인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육회 옴뇸뇸뇸뇸
1. 이번주 회고
1. 이번 주 스프린트를 진행하며 파악한 세일즈의 병목 구간은 두 지점이었다. 첫 번째는 콜드 메일이 유관부서 담당자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미팅 전환율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이는 콜드 메일이나 콜드콜 방식 자체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최초 접촉 대상의 정확도나 내부 유관 부서 전달 여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다음 주에는 좀 더 앱 관련 마케팅 실무자에게 직접 닿기 위해, 세일즈의 속도가 조금 느려지더라도 컨택포인트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 리소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두 번째 병목은 세일즈 미팅 이후, 고객사 내부 개발 리소스 확보 관련 논의에서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 당장 우리가 API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거나 SDK 구축으로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에 당장의 해결책이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일단은 최대한 연락하고 있는 담당자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주기적으로 이어가며 세일즈에서 높여 놨던 온도가 완전히 떨어뜨리지 않게끔 신경을 쓸 계획이다.
2. 세일즈 미팅 후반부엔 늘 가격 관련 문의가 있었다. 툴 도입을 위한 내부 설득 과정에서 ROI가 무시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파악을 하시는 부분일 텐데, 배경 상황은 이해하고 있으나 적절한 가격안이나 딜을 제시하는 것이 어려웠다. 카나페의 매출 목표, 고객사의 예산, 지불의사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어떻게 하면 계약을 성사 시키면서 카나페의 매출 목표도 더 잘 달성할 수 있을까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됐는데 그 힘이 부족했다. 다음주 미팅부터는 조금 더 사업적인 관점에서 고객사를 분석하며, 양사에 모두 합리적인 딜을 제시할 수 있게끔 준비할 것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복숭아 먹는 제철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다!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카나페 리팩토링과 QA를 진행했고 배포를 목전에 두고있다 전체적인 로직이 변경되면서 QA시에 에러 또는 피드백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큰 오류는 발견되지 않아 다행이었다.
이로서 카나페에 불필요한 칼럼과 테이블 그리고 여러 로직들이 대거 개편되었고 캐싱 시스템도 보다 안정적이게 동작 가능해 유지보수성이 많이 향상될 것 이라고 기대된다! 그리고 이번 리팩토링은 성능보다는 빠른 피드백 반영과 기능 수정을 위한 유지보수성과 잠재적 오류 제거 등의 의미가 강해 제품 자체의 퍼포먼스는 많이 좋아질 것 같지 않지만 확실한 건 속도나 요청 횟수 측면에서 예전 보다는 많이 개선된 상태가 될 것이다.
리팩토링을 진행하면서 이전에 위클리 도다에서 언급했던 인하우스 개발자로서 누구보다 깊게 자신의 프로덕트의 코드와 흐름을 이해하고 싶다는 바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하지만 프로덕트를 점점 고도화하게 되면 반드시 또 벽에 부딪힐 것이다. 그때를 위해서 방심하지 않고 부단하게 언제나 내 프로덕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7월16일이 생일이여서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갔다. 태국에서 파스타가 로마 트레비 분수 근처 레스토랑보다 비싼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아마 태국의 개발도상국 이미지는 평균의 함정이 아닐까싶다, 내가 만난 거의 모든 태국사람은 나보다 훨씬 더 윤택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feat. 와규 수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일본인 친구가 말해줬는데 와규 수출이 태국이 가장 많다고 한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