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12
1. 이번주 회고
요즘 고민은 많은 반면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없어서 위클리도다에 쓸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없다.
이번주는 쉬어가는걸로!
1. 이번주 회고
AI 도구로 작성한 코드의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먼저 생성된 코드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문서화해야 한다. AI가 “왜” 그런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코드 작성 시점에서 요구사항과 생성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AI 생성 코드는 겉보기에는 정상적이지만 숨겨진 논리적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테스트를 철저히 작성하고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코드 수정이 필요할 때는 전체를 다시 AI에게 맡기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리팩토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팀 차원에서는 AI 생성 코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기적인 코드 품질 점검을 통해 기술 부채가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로직이나 보안이 중요한 부분은 AI 의존도를 줄이고 사람이 직접 작성하거나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장기적인 유지보수 관점에서 더 안전한 접근법이다. 결국 AI는 초기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되, 지속 가능한 코드베이스를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놓치고 밀린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주 였다.
9월을 스프린트 근거와 유의미한 질문으로 그로스 방향을 설정하고자 하는 계획과 달리 지난 2주동안 눈앞의 세일즈 업무 조차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것이 많다. 원인을 찾는다면 우선순위선정 실패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업무와 세일즈 업무가 겹쳐지면서 디자인 업무의 데드라인을 우선순위로 판단한 건 들이 다수 있다. 이에 질문과 의지의 경계도 모호해져버려서 더 힘들었던것 같다. 그렇게 생각이 과부화 되면서 놓친 리드와 기회들이 눈에 보여져 테스크 관리가 필수적으로 느껴졌다.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자동화와 생산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한 주였다.
먼저, 구글 시트를 활용해 CX 대시보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고객 문의가 들어온 시점의 유저 플랜이 무엇이냐에 따라 점수 스코어링 방식이 달라져야 했는데, 처음에는 복잡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수식으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예전 온보딩 대시보드 제작 당시에는 수식 연결을 매끄럽게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을 보완하며 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작은 차이지만 이런 개선이 쌓여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생산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LinkedIn이나 블로그에서 다른 회사들이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례들을 접했는데, 이를 보면서 나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생산성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AI를 더 잘 활용해 팀원들의 업무를 지원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단순히 자동화를 넘어서, 팀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과제는 Zapier를 활용한 Chatbot CX 데이터 정리다. 처음엔 막막하게 느껴지지만, 이런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집중해서 완수할 계획이다.
이번 주를 돌아보며, 작은 성과와 아쉬움을 동시에 느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 앞으로도 자동화와 생산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실행해 나가고 싶다.
1. 이번주 회고
리드 하나에 복수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수신을 했지만 답장이 안 왔을 때는 ‘그럴 수 있지’였다. 또다른 리드에 복수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마찬가지로 수신은 했지만 계속 답장이 안 왔을 때는 ‘너무 아쉽다’였다. 추가 리드에 복수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또 수신만 하고 답장은 안 줬을 때는 ‘이거 뭐가 잘못되었다’였다. 문제는 이 잘못이 어디서 야기된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 문의가 들어오면 10분 내 응대, 수신 확인에 따른 팔로업 등 과거 빠르게 회신이 왔던 기업들과 동일 방식으로 진행을 했지만 9월 1-2주차에 들어온 가격 페이지 리드들은 흔히 말하는 “읽씹”으로 반응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주에 현수님과 함께 홈페이지에 전화번호를 넣기로 했다. 전화번호가 있으면 유저들이 부담을 더 느낄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넣지 않았지만, 현재는 이 “읽씹”으로 인한 리드 상실과 상실의 원인 규명 실패가 스모어 업셀링 세일즈에 더욱 큰 문제로 느껴진다. 스모어 업셀링 세일즈는 겉으로 봤을 때는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위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당장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전화번호 삽입을 통해서 직접 부딪힐 수 있는 기회가 더더욱 왔으면 한다. 너무나도 답답한 요즘이다.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 가장 큰 도전이었던 카나페 오프라인 채널 랜딩페이지 스프린트를 통해, 조금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의 진정한 의미를 체감했다. 랜딩페이지라는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 와이어프레임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자료를 전달하고, 급하게 수집한 카피로 인해 통일성과 핵심 메시지가 부족한 결과물이 나오긴 했지만, 결국에는 이번 주 안에 기획부터 킥오프, 제작, 피드백, 수정까지 전 과정을 거치며 랜딩페이지를 완성해냈다.
물론 처음에는 불충분한 자료와 어설픈 카피, 스스로의 디테일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충분한 사례 리서치와 체계적인 기획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첫 시도에 완벽한 랜딩페이지가 나올 수 있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렇게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보완하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마음에 새기는 경험을 통해 더 빠르게 이해도를 올리고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랜딩페이지 기획부터 가예님과의 디자인 협업,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몸소 겪으며 깨달은 것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진짜’ 과감하게 부딪혀보는 과정에서 얻는 실질적 학습의 가치가 더 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난생 처음 시도해 보는 스프린트들에도 더 멋지게 헤딩(?)하고 싶다.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개발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집중력이 분산되고 결국 팀 전체에도 부담이 된다. 사실 팀에게만 부담과 짐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나는 도다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입장이기 때문에 고객에게도 피해가 갈 수 도 있다.
물론 스타트업에서 소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게으르게 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오버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 하지만 만약 집중해야 할 순간이 필요하다면 시선이 다른 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확실한 집중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중 모드가 아닌 때 최대한 많은 소통을 해두어야한다.
이 균형을 잘 지켜내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느꼈고 나름의 해결방안도 고민해서 팀원들에게 공유했다. 내 자신 기준의 나름의 체계를 팀원들과 함께 맞추어나가는 것이 꽤나 뿌듯하기도한 한 주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