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트총 Aug 20. 2021

Evergreen, 상록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 ‘상록수라는 의미의 Evergreen. 처음에는 그저 발음이 예뻐서 끌렸던 단어인데, 지나고 보니 ‘항상 푸르르다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부와 명예도, 인간관계도, 사랑 결코 영원할  없다.​


어쩌면 내가 ‘Evergreen’이라는 영어 단어에 끌렸던 이유는, 항상 같은 제자리에서 푸르게  있는 상록수에 대한 동경 때문이 아닐까? 영원할  없는 ‘인간이라는 종족은, 종교를 만들고 신을 통해 영원을 얻고자  것이 아닐까?


독일민요를 원곡으로 하는 동요 ‘소나무야’의 가사처럼, 항상 푸르른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쓸쓸한 가을날에도
눈보라 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
작가의 이전글 꿈과 현실, 현실과 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