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특수학급, 학부모 공개수업

(보드게임하기-PPT 공개)

5.10. 수요일 3-4교시 

학부모 공개수업이다.

3교시 특수학급도 특수교육대상자 5명 모두 공개수업을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학년이 섞여있고, 학습 수준이 다양해서 특수학급만의 수업으로 공개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은 들었다.

올해 중학교 여가활용 교과서 및 지도서를 신청해서 [여가] 시간을 교과 시간표로 짜니, 융통성 있게 수업 구성이 편리한 것 같다.

<3단원의 6차시 교실에서 보드게임하기>

공개수업용 보드게임은 새로 장만했다.

1학년 학생이 학기 초에 '탈출 학교괴담'이라는 보드게임을 하고 싶다고 했었고, 때마침 우리 모두 게임규칙을 알지 못하니 공개수업용으로 딱이다 싶었다.

지도안은 약안 형식으로 간단히 작성.

학부모 공개수업용 ppt는 10 페이지 정도로 [토람쥐의 행복한 일상] 네이버 블로그 분의 무료 템플릿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토람쥐의 행복한 일상] 네이버 블러그에서 무료 공개 템플릿 이용

좀 급하게 만드느라^^;;;

전자칠판으로 페이지를 넘겨보았는데..

(내용안 글씨는 가독성이 떨어지기에 감안하시길..ㅜㅠ)

학습 준비물은

건전지만 끼우고,  미개봉 수준의 보드게임

학습지, 연필

보드게임 안내서 1인 1개 준비(스캔해서)

수업에선 보드게임의 규칙은 보드게임 안내서 1페이지(보드게임에 동봉된)를 읽고 10가지의 순서에서 내가 기억한 규칙을 이름이 적힌 학습지 칸에 찾아적도록 했다.

예절에 대한 것도 ppt 큰 글씨만 적게 수업함.

규칙 안내동영상은 미미월드 유튜브 짧은 소개 영상(3분 내)을 같이 보면서 수업 동기를 끌어올리긴 했다.

이 정도까지 확인하면,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스티커 붙이고, 게임순서까지 정했다.

한 턴 정도씩 개인으로 버튼 누르고, 발자국 이동하고 소감 나누고 수업은 마무리했다. 시간표대로 다 모이는 다음 여가시간에 이렇게 게임을 하기로 미리 약속했기에..

주의점)

1. 공포 소리가 크게 나기에 깜짝 놀라는 청각 예민한 학생들은 싫어할 수 있을 듯.

2. 4인 참여 게임이라 팀으로 꾸렸다. 상 수준은 개인으로 플레이하고, 이해도가 낮은 학생들은 팀(2인)으로 역할을 버튼 누르는 학생과 말 옮기거나 카드 뒤집기 등으로 나누었다.

공개수업용으로는 보드게임을 잘 골라서 재밌고, 만족스러웠다.

추천포인트)

1. 소리 나는 해설기계가 게임을 주도해 준다.

2. 소리가 흥미롭고, 보드게임의 스토리가 재밌다.

3. 규칙을 알고 나면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수준이 적합했다.

4. 모든 수준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좋았다.(버튼만 누르기 가능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