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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지 Apr 01. 2024

3월까지 계획안들과 공문처리 목록

중학교 특수학급(창체동아리계획안 첨부)

중학교 특수학급 4.1일 자


공문처리랑 내부결재 목록입니다.

(3월 평균 15건 이상의 기안이나 품의를 올리는 것 같네요.)


특수교육대상자 친구사랑 도우미(봉사활동 시간인정, 한 학기당 5시간) 계획과 창체동아리 계획은 타 부서에서 일괄 취합해서 올리시는 거라 목록에는 빠져있습니다.


특수교육대상자 학생들만 창체동아리(연 17 시수)를 진행합니다. 간혹 친구들과 동아리 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타 동아리 수업을 들어가더라도 아이들이 많이 겉도는 편이라, 제 수업시수로 잡아서 활동형 수업이나 강사 초빙 수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체동아리 명은 몇 년째 사용하는 '해봄'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해보자! 라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성교육 강사님 수업을 지원받았고, 학교 근교의 청소년 문화의 집 체험, 마트 이용해서 혼자 할 수 있는 요리, 칼림바 수업 등을 계획으로 잡아보았습니다.



항상 2학기에 '버스 타기-체험시설 체험-음식점 이용하기' 등 전일제 지역사회교수를 계획했었는데, 올해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입생 1학년이 뇌병변 5급 학생으로 양측성 마비인데, 현재 7명 인원에 보조인력도 없는 상황이라 교외 체험을 무리하게 진행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요.


학생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거리가 제법 먼 체험장소를 찾아가거나 진학할 고등학교의 특수학급도 가보기도 했거든요. 학생들이 너무 기다리고 좋아하는 수업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좀 더 고민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창체 동아리시간은 특수 학생들로 구성하든지, 안 하시든지 특수교사의 자율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통합을 위해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해서 특수교사가 지도하시는 경우(ex. 수화동아리 등)도 있고, 특수 학생들이 하고 싶은 동아리를 선택해서 일반교과 수업처럼 참여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저는 특수학급 학생만으로 동아리를 짜서, 학생들과 융통성 있게 기능적인 활동이나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보통 개별화교육계획은 도구교과 내용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창체 동아리 시간에 기능적인 내용들을 계획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평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창체 동아리 계획안으로 특수학급의 체험 수업들을 증빙하기도 유리한 것 같아서 강사 지원을 받게 되는 수업을 이 시간으로 저는 활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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