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울돌 Aug 05. 2024

인연

하루를 통해 돌아본

21년, 제대 후 대학생청소년교육지원사업 멘토로 일했던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께 오늘 오랜만에 연락드렸다.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제안드렸고, 흔쾌히 응해주셨다. 햇수로는 4년 차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곳. 참 감사한 일이다.



여자친구와 결혼과 관련된 많은 일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생각해 보면 누가 내 얘기를 궁금해하겠는가? 열심과 정성을 다해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밤에 50일간 글쓰기를 같이하는 글벗들과 모임을 가졌다. 서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각자의 삶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모든 인연이 소중하다.


길고 짧음에 상관없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며, 결이 맞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 작은 감사도 최선을 다해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솔직함도 용기가 필요한 세상에서 나의 연약함을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너무나 감사한 일이기에. 오늘 하루가, 또 이 밤이 따뜻하다.

작가의 이전글 목적 없는 연락을 좋아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