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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규만 Feb 04. 2024

두 번째 차 ev 6  1 -1

 한 달에 이백 버는 놈이 차를 두 대씩이나. 그것도 그 비싸다고 하는 전기차를 샀어. 보험료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해? 너 지난번에 투싼 몰다가 사고 네 번이나 났다면서? 보험수가가 장난 아니겠어. 

 미친놈이구나. 투싼을 팔아야지. 네가 무슨 갑부냐? 연예인이냐? 운동선수나 일타 강사같이 고액연봉자도 아니고. 이브이 6도 뻘건 색이네! 남자가 차 색깔이 빨간색이냐? 어느 정도 타다 중고로 내다 팔 생각도 해야지. 

 어이구 오십이 넘었는데도 철딱서니가 저렇게 없어.      

 

주위에서 말이 많았다. 차를 바꾸거나 개비한 것이 아니라 한 대를 더 추가한 것이다. 그렇게 거기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이 여러 가지로 흘러나왔다. 그 첫 번째가 카드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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