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무지막지하게 글을 올리는 것을 상례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작가가 되는 길이라 믿었다. 무지한 내 생각일 뿐이다. 단지 글을 쓰고 잠깐 안일한 착각에 빠지고 흡족했었던 일 이외에 별다른 것은 없었다. 예전과 달라졌다면 온라인에 내 글이 게재되어 다른 몇 사람이 보고 댓글을 달아주는 것을 바라봤다. 전문적으로 가는 길이 되지 못함을 여실히 느꼈다.
몇 편의 공모전에 글을 낸 것이 아니다. 단 하나 장편소설에 공모했다. 마음이 뒤숭숭하니 어지럽다. 당선된 글에 대한 평은 치밀하고, 치밀하여 치밀해 그 많은 독서량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니. 당선자가 소설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많은 책을 읽었는가, 봤을 때도 심사위원들은 정말 정석에 따르는 글을 뽑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글을 대했을 때 단박에 느껴질 정도라면 대중적으로 드라마 영화로 각색된 희곡이나 시나리오보다 책으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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