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라는 업을 대하는 태도

by 뒤틀린 로망

나름의 고집.


아침에 8-9시까지 출근하고

밤 8-9시까지 일하고

집으로 복귀하면 10시이고...

씻고 정리하면 11시..

다시 일을 11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일이 끝나고 잠들려고 하면 새벽 3시 정도 된다.


평균 14-16시간의 일을 하고

주말에도 잠자는 시간만 일부 늘어나는 듯하다.

어느덧 돌아보니 평균 90-100시간은 주당 일을 하고 있는 듯하다.


주변에선 뭐가 그리 바쁘냐고 하곤 한다.


배우고자하는 일, 키우고자하는 일, 상담하는 일 등등 하루의 시간은 왜이리 짧은지 모르겠다.


정말 빨리 시간이 지나간다.


이렇게 열심히 크게 키워 나가는 모습을 보면

주변에선 정말 돈을 많이 버는 줄 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하다.

그럴 수 있다. 그냥 그렇게 알아도 무관하긴 하다.


하지만 나는 창립 이후 계속 무보수 대표였고, 보수를 받아본 적 없다.

구지 따지자면 생활을 위해 밥값이랑 커피값 정도? 대외비로 받아서 월 60-100만원정도 쓰는 듯 하다.


돈을 벌면 어디에 쓰나?


배우는데 쓰고 싶었다.

그저 성장하고 싶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다짐한 목표가 있었고, 그 시점까진 돈이라는 것을 가치있는 재화로 보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회사차원에서 돈을 버는 족족 더 큰 경험을 얻기 위해 사용하고 확장했다.

정말 단계적으로 확장할때마다 드라마틱 한 일들이 나에게 펼쳐졌다.

창업은 인생을 고농도로 압축하여 경험하는 일이라고 하던 눔의 대표님의 이야기는 100% 공감되었다.


쓰라리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었지만, 즐거웠다. 매일 같이 즐거웠고, 더 큰 경험을, 더 큰 가치를 얻고 싶었다.


이러한 내 뜻에 따라 곁에 있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

가치를 더 넓고, 깊게 펼치는 것.

어쩌면 곁에 있어준 사람들은 사람이 담아내는 가치가 겉으로 표현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었으리라 생각한다.

2천만원짜리 Bag을 메는 일보다, 2천만원 짜리 협업을 하여 개발해고, 경험해보는 일을 더 값지게 여기는 사람들

2천 만원 짜리 백이 주는 즐거움은 몇일, 몇주 지만, 2천만원짜리 경험은 몇달 몇년의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겉으로 들어나냐, 들어나지 않느냐 인것 같다.

경험은 들어나지 않는다. 정말 무서운 욕심은 들어나지 않는 경험을 누구보다 많이 쌓고, 누구보다 많은 것을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무서운 욕심이 가치와 결합하여 한 방향으로 선한 영향을 오랫동안 지니게 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누군가는 내가 돈이 많거나, 돈이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그렇냐고 묻는다.

자세한 가정사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물론 왠만한 사람보다 특이한 가정사를 지니고 있다.

지독하고 힘든...

단순하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돈이 없어서 가본적이 없다.

그 정도 수준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돈을 목적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

결과적으로 돈에 얽메인 삶을 살지 않을 것이고, 않게 될 것이다.

이중적으로 결과적으로 돈은 따라오게 될 것이라, 돈 걱정없는 삶이 될 것인 것이 당연한 결과라서.

돈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지 않고 살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혹은 일했던 동료들에게 주고 싶은 작은 인사이트라면

나도 한 없이 부족하지만... 돈에 얽메이지 말고 더 큰 가치를 위해 삶과 시간을 투자하고,

경험을 사기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나도 더 없이 노력해나갈 것이다. 결과로 증명하길.












작가의 이전글문제를 정의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