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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고닫기 OPCL Jun 18. 2021

구독 경제, 내 취향 소비로 딱이야!

#광고아님주의

바야흐로 '구독'하는 시대이다. 음식도 내 입맛에 맞아야 하듯이 글, 음악, 속옷, 귀걸이, 책 등등 다양한 아이템 또한 내 입맛에 고를 수 있게 된 세상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이 아닌, 내가 직접 돈을 주고 구독해본 상품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나에게도 유익한 이 구독 상품들이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유익한 콘텐츠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



누군가의 목소리로 대신 읽는 책

오디오 북 '윌라'

혼자 있을 때, 회사에 출퇴근할 때, 어딘가를 가고 있을 때 멍하니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책이라도 읽어볼까 해 구독을 결심하게 된 서비스이다.


어릴 적부터 들어온 말로, '책은 좋아하지 않아도 읽어야 된다'라는 이야기에 항상 독서를 결심만 했을 뿐.. 잘 실천하지 못했다. 그만큼 종이책과 친하지 않던 나는 최근에 오디오 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눈으로 읽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귀로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렇게 여러 오디오북 서비스를 경험한 바 '윌라'라는 플랫폼에 정착해서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책의 내용을 기계음으로 줄줄이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 성우분들의 제각각 다른 목소리와 감정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어 듣는 재미와 고르는 재미까지 더해졌고 이해까지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색다르게 느껴졌다.



내가 윌라를 선택하게 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클래스'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나 트렌드, 교육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을뿐더러 영상이면 영상, 오디오면 오디오로 원하는 때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윌라' 역시 여러 가지로 내 입맛에 맞는 서비스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구독을 이어올 수 있게 되었다.




지상파 방송을 다시 보고 싶을 때

OTT '웨이브(WAVVE)'


(내돈내산 구독 상품 중 가장 적게 소비하게 되는 서비스이지만) 간혹 지상파 방송을 다시 보고 싶을 때 찾게 되는 OTT 플랫폼, 바로 '웨이브(WAVVE)'다. 앞서 OTT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서 티빙으로 즐길 수 있지 않겠냐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겠지만 웨이브는 MBC, KBS, SBS 등 지상파 위주의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있고 티빙은 tvN, JTBC, Mnet, OCN 등의 케이블 방송만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상파 방송을 다시 보고 싶다면 웨이브를 찾게 돼 곤한다.

물론 웨이브에서는 실시간 방송, 최신 영화, 미드, 중드, 일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이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에게는 OTT 플랫폼 중 유일하게 지상파를 다시 보기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강해서 '지상파 다시 보기'로 만 뽕을 뽑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옛날 드라마 다시 보고 싶을 때... 그 갬성을 느낄 수 있는 건 정말 웨이브만 한 게 없더라...!)



내 몸에 맞는 속옷이 내 집으로 배달되는

속옷 구독 상품 '월간 가슴'


나의 속옷이 집으로 직접 배달된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작년 말, 우연히 SNS을 하다가 광고로 마주하게 된 이 '월간 가슴'은 그때 당시 나도 크게 놀랐던 기억이 있다. 보통 속옷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입할 수밖에 없는 필수품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 '월간 가슴'에서는 '로라'라는 AI가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내 체형에 맞는 제품을 직접 매칭 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나름 신세계라고 생각했던 나는 호기심에 한 번 결제를 해서 이용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며칠 후 집으로 배달된 제품과 착용감은 정말 너무나도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제품을 착용해보기 전, 나는 패키지 박스를 뜯기 전부터 느꼈던 감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여기 월간 가슴에서는 박스 테이핑마저도 크라프트지를 사용해 분리배출 시 테이프를 떼서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했다는 점, 그리고 그 박스를 열자마자 보이는 메시지와 고객이 궁금할 수 있는 FAQ, 교환이나 반품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이 정도면 박스를 정말 알뜰하게 잘 사용한 케이스가 아닐까? 사실 별거 아닌 일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정말 인상 깊은 일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집으로 배송해 주는 구독 상품 서비스들은 개개인에게 이렇게 진심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 남자 속옷 서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여성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추후에는 성별과 연령층을 좀 더 확대해서 속옷에 대한 문화와 인식도 올바르게 잡아갈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제 금액의 5%를 포인트로! 다른 제휴 서비스는 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네이버에서 소비가 잦은 사람이라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말 그대로 네이버의 멤버십 제도이다. 그리고 이름 사이에 '플러스'가 붙은 것은 그만큼 쌓인다는 것이다. 가격은 월 4,9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나는 1년 단위로 Flex 했다. (사실, 1년 단위로 결제하면 46,800원이라는 금액으로 더 저렴히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나에게 네이버는 PC나 모바일을 사용할 때 모든 시작을 함께 하는 존재이다. 물건을 사더라도, 웹툰을 보더라도, 클라우드를 쓰더라도 정말 많은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 그런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가입을 하면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되더라도 결제 금액의 최대 5%는 나에게 다시 돌려준다니 쏠쏠히 돈을 모으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가입 한 번으로 티빙(OTT), VIVE(음악) 등 다른 서비스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자칫 '멤버십'이라는 이름만 보면 '구독'과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이렇게 다른 분야의 서비스와 제휴를 맺어서 여러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꽤나 큰 스케일의 구독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1년에 46,800원이라는 금액이 아깝지만은 않았다.


그렇다면 결제한 금액이 적은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도 큰 이유겠지만, 네이버에서는 다른 구독 상품들과 달리 지금까지 내가 받은 혜택(금액)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해지를 하고 싶어도 혜택을 얼마큼 받아왔는지를 바로 알게 해 주기 때문에 다시금 뒤로 가기를 눌러 구독을 지속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집 마케팅 참 잘하네.)


 여기까지 오롯이 내돈내산으로 이용하고 있는 구독 상품들을 소개해보았다. 요즘에는 구독 서비스로 하루를 시작해 잠이 드는 순간까지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한다. (이쯤 되니 이 글을 읽는 독자분께서는 어떤 구독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시는지 궁금해진다.)

 

아무쪼록 이 시대의 '구독'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취향이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게 되었고, 비대면 시대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수단이 되었다. 확실히 나 역시도  느낀 것은 '구독'은 발품을 팔지 않아도 취향을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것에서 나아가 개인으로서도 콘텐츠를 유료화해 파이프라인을 형성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구독' 시장 범위는 어디까지 늘어나게 될까? 이제는 소비자뿐만이 아닌 다른 기업들까지도 고객의 대상이 되는 시대인 만큼 우리의 취향 소비는 어디까지 가능하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에디터 '옌'의 (내돈내산) 구독 상품 추천 4가지 요약
1. 누군가의 목소리로 대신 읽는 책! 오디오 북 '윌라'
   ① 멍하니 있는 시간이 아까울 때 듣고만 있어도 독서가 돼서 좋음.
   ② 전문 성우분들의 제각각 다른 목소리와 감정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음.
   ③  '클래스'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음. 

2. 지상파 방송을 다시 보고 싶을 때! OTT '웨이브(WAVVE)'
   ① 간혹 지상파 방송을 다시 보고 싶을 때 찾게 되는 OTT 플랫폼임.
   ② 실시간 방송, 최신 영화, 미드, 중드, 일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이용도 가능
   ③ 특히 옛날 드라마 다시 보고 싶을 때...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건 정말 웨이브만 한 게 없음.

3. 내 몸에 맞는 속옷이 내 집으로 배달되는 속옷 구독 상품 '월간 가슴'
   ① 내 체형에 맞는 제품이 매칭 되면 집으로 배송해주는 구독 상품임.
   ② 배달된 제품과 착용감 모두 마음에 쏙- 들었음.
   ③ 아직까지 남자 속옷 서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

4. 결제 금액의 5%를 포인트로! 다른 제휴 서비스는 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① 네이버에서 소비가 잦은 사람이라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② 가입 한 번으로 티빙(OTT), VIVE(음악) 등 다른 서비스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음.
   ③ 해지를 하고 싶어도 혜택을 얼마큼 받아왔는지를 바로 알게 해 주기 때문에 다시금 뒤로 가기를 눌러 구독을 지속할 수밖에 없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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