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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동아리 전시회

대구 서부도서관에서

by 할수 최정희

2025년 대구 서부도서관 향토문학 송년 행사에 글쓰기 동아리 회원의 작품을 전시한다.

기간은 11월 25일~12월 28일까지 장소는 대구 서부도서관 향토문학관이다.


글쓰기 동아리 활동 모습

지난 4월부터 글쓰기 동아리 리더로 활동했다. 회원들과 같이 그날 소재를 정하고 30분 간 글을 쓴다. 이 글을 집에서 퇴고해 와서 그다음 주에 와서 발표하고 피드백과 소감을 나눈다. 이번 전시회 글은 나는 그 글 중에서 짧은 것을 골라냈다.

글쓰기 동이리 활동은 봉사이기도 했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고 피드백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즉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일이기도 했다.


‘숲이 내게 걸어온 말들‘ 책을 내고 그런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글쓰기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또 에세이 쓰는 법을 배운 적도 없었던 터라, 내가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다.


8개월 간 동아리 회원들의 글을 읽고 피드백을 해오면서, 작지만, 내게 그런 능력이 없지는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쩌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생긴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살다 보면 우리가 글쓰기에 집중할 수 없게 하는 일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혼자 글쓰기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하면, 좀 더 수월하게 이런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이는 글쓰기만이 아니라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다. 동아리 회원들은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우리 글쓰기 모임과 회원들이 어떻게 성장해 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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