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새벽 1시까지 하려던 공부는 포기하고 계속 뉴스와 기사를 새로고침하며 둘러봤다. 시험을 못본다고?? 나 존나 고생했는데??!!! 들어간 돈이 얼만데에!!
새벽 1시. 국회의원들이 190명 전원 찬성 하는 걸 라이브 실시간으로 보고 나서야 한시름 놨다. 100% 찬성을 나타내는 초록색 큰 동그라미를 보고 약간의 도파민을 느꼈다.
아직까지는 대통령이 가결된거 ㅇㅋ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쨌든 계엄령 효력은 떨어졌고 애초에 위법이었으니까.
긴장이 풀리니 궁금해졌다.
2시간반만에 전 국민과 여러 단체의 간부, 군인, 경찰들이 들끓었고 뒤집혔다. 결국 그의 개똥같은 논리의 말은 효력이 사라지긴 했지만 당장은 모른다. 전두환때처럼 무턱대고 무력으로 밀고 들어올까 걱정도 돴다. 어쨌든 온 국민이 반대하고 국회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반대했는데...
그 인간은 모든게 이렇게 끝날 수 있다는 걸 몰랐을까?
생각해보면 어찌 되었든 우린 최악중 차악인 상황이다.
원화는 떨어졌고, 환율은 치솟았다.
군인들이 총매고 다니는 거 안봐도 된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긴 했는데 이 쓰나미로 경제가 안그래도 박살 난거 더 박살났다.
이쯤되면 이거.... 자기 죽을 거, 너네도 죽자. 한거 아닌가? 너 죽고 나 죽자 아닌가? 싶었다.
커뮤니티 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상식선에서 말이 안된다.
아아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정 갈등에 대한 플랜이라는데 와 그건 진짜 더 말이 안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다고 길거리에서 탱크에 총을 꺼내들어? 뇌가 든거야?! 어?! (급발진)
설령 맞다면 이건 '어떻게 평화롭게 지내나?' 하는 초딩 토론 대회에서 잼민이가 싹 엎는 쿠데다를 일으킴다!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