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조직에게 사명은 정체성의 반영
빅소사이어티캐피털(Big Society Capital, BSC)은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영국을 대표하는 임팩트투자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국의 사회 문제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투자를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노숙자, 정신 건강, 아동 비만, 연료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목적 단체에 90억 파운드 (약 14조 4천억 원) 이상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빅소사이어티캐피털이 지난 4월 말, 사명을 변경한다고 발표하였다. 새로운 사명은 ‘베터소사이어티캐피털(Better Society Capital, BSC)’로 BSC라는 축약어는 동일하게 사용하지만, 새로운 사명이 조직의 미션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느 조직에게도 그러하겠지만 임팩트 조직에게 “우리가 누구인가?”, 즉, 정체성을 묻는 질문은 조직의 미션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일이기에 중요하다. 그리고, ‘사명’은 조직의 정체성을 가장 명료하게 구체화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바를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을 갖는 것이 옳은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BSC 최고 경영자, 스티븐 뮤어스
사명을 바꾸면서 BSC의 최고 경영자 스티븐 뮤어스는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BSC의 최고 경영자 스티븐 뮤어스는 자신의 조직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이름이 명확하지 않거나 도움이 되지 않고,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와 우리가 하는 일을 잘 담아내지 못한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뮤어스는 시장이 확대되고 새로운 사람들이 소셜 임팩트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베터 소사이어티 캐피털의 회장인 로빈 힌들 피셔 역시 자신들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동시에 대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사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etter Society Capital은 처음 12년 동안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대외적인 메시지가 우리의 사명에 최대한 충실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BSC는 물론 우리가 자금을 지원하는 조직과 파트너인 투자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리고 영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출처:
https://bettersocietycapital.com/latest/rename-better-society-ca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