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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앨 Jun 13. 2021

후렌치후라이는 마요네즈랑

네덜란드의 음식

네덜란드는 감자튀김 (friets 프릿츠)을 아주 좋아하는 나라야. 어느 날은 네덜란드 결혼식에 갔는데, 음식이 다 근사하고 맛있었어. 그런데 감자튀김이 나오니까 정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너무나 좋아하는거야! (YAY!! 하는 분위기) 마치 이전에 먹었던 음식은 정말 먹을 게 없어서 먹었고 드디어 맛있는게 나왔다는 분위기였지.


Photo by Eiliv-Sonas Aceron on Unsplash


감자튀김은 마치 소울푸드 같은 걸까? 그냥 땡기고, 그냥 그 것만도 행복할 것 같은, 그런 음식이 감자튀김인 것 같다. 그래서 감자튀김 전문점도 많나봐. 레스토랑에 가족들이 식사를 하러 갈 때도, 코스 메뉴에 추가로 같이 나눠 먹을 감자튀김을 시키기도 해.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행복하게 해주는 요리나 간식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감자튀김의 소스는 기본이 마요네즈야. 감자튀김 전문점에서는 땅콩버터, 갈릭, 차지키, 뭐 여러가지 소스를 고를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캐쳡을 같이 잘 안 먹더라? 캐쳡의 쎄한 맛과 느끼한 감자튀김의 조합이 난 훨씬 좋은데. 마요도 좋지만, 둘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캐첩파였지. 하지만 입맛은 변하는 건지 요새는 마요도 있어야하겠더라고. 


아래는 얼마전에 브라반트 여행 갔을 때 시킨 감자튀김이야. 얼굴보다 큰 접시에 담긴 감자튀김이 아주 푸짐하지? 감자튀김에 돼지고기 삶은 걸 얹고 소스 뿌리고 치즈랑 파슬리까지 얹어 먹었네. 이 정도면 소울푸드 합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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