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높이고, 상대는 낮추는 사람은 이제 그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낮추어 보는 게 일상인 사람이 있다.
본인은 무엇이 그리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남을 깎아 내림으로써 스스로를 돋보이고자 하는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주로 겉모습에 치중하고, 지레짐작을 잘한다.
SNS에 사진들을 곧잘 올린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에게도 반가움의 표시보단 흠을 먼저 찾거나
은연중에 상대방을 얕잡아보는 말을 스스럼없이 던지곤 한다.
필요할 때만 찾는다.
본인보다 훨씬 더 못하다고 판단되면 비교하고 무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은연중에 또는 자신도 모르게 관계의 평등이 아닌 강자와 약자로 구분 짓는 것이다.
물론 악의는 없을 수도 있다.
그냥 그게 말과 행동의 습관인 것이리라.
하지만 그것이 사람을 가려가며 상대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아주 안 좋은 습관인 것이다.
본인이 장난이라면 장난이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 나쁜 말들이 있다.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지나친 허세는 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으니 곱게 봐줄 수가 없는 것 같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다 보니 구태여 이어온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가 가끔 들 때가 있다.
인간관계는 필연적이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관계라면, 외로움에 못 이겨 나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혼자인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를 만나든 단 한 사람일지라도 서로를 소중하게,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로움과 고독은 나를 쓸쓸하게는 하지만 적어도 상처는 주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