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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BI Aug 19. 2021

책 읽을 때 필요한 것들

연필깍지,필통, 북커버, 북 다트 소개하기

요즘 책 읽으면서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 것들. 


필통, 북커버, 연필 깎지, 북 다트. 


+ 연필깍지 


선물 받은 연필깍지. 금색의 영롱함을 보라. 블랙 윙 연필을 즐겨 쓰는데 몽당연필까지 쓰고 다음 연필로 갈아타는데 아는 언니가 연필 깎지를 선물을 보내주었다. 오, 요즘은 예쁘게 나오는구나. 블랙 윙에서 나온 다른 연필 깎지도 물 건너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거보다 길이가 길어서 더 편할 것 같다. 연필을 좀 더 끝까지 쓸 수 있고, 심지어 이렇게 예쁘니 말 다 했지 뭐. 



+ 북커버 

4~5년 전쯤 선물 받은 북커버. 친구가 신혼여행 갔다가 유럽에서 사다 준 북커버이다. 장식용으로 고이 모셔만 놓다가 빌린 책을 읽을 때 북커버를 써봤더니 이거 꽤 좋다. 책을 매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이리저리 뭐가 묻을 때가 많았는데. 뭐 딱히 책을 깨끗하게 읽으려고 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가방 안에서 연필이 굴러다니면서 책 커버를 더럽힐 때도 있고. 북커버를 씌우니 그런 걱정 없이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더라. 심지어 너무 예뻐. 


+ 작은 필통


필통 따위 들고 다니지 않는 스타일인데, 가방 안에서 연필, 볼펜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니 찾을 때마다 귀찮기도 해서. 알라딘에서 책 살 때 작은 필통도 팔길래 같이 구매했다. 알라딘 엠디 역시 잘 만들어. 사이즈도 작아서 딱이다. 



+ 북 다트 


이것도 생일 때 선물 받은 건데, (섬세한 선물 너무 고맙다...) 심지어 내 이름도 새겨주었다. 북 다트가 있다는 것도 선물 받고 처음 알았다. 책 읽을 때 밑줄 긋고 책 귀퉁이를 접어서 체크하곤 했는데 깔끔하게 꽂아서 표시할 수 있어서 좋다. 


계속 북 다트로만 체크하는 게 조금은 번거롭기도 해 '포스트잇 플래그'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다. 귀퉁이를 접는 것보다 훨씬 깔끔할 것 같아! 리뷰 정리할 때도 훨씬 편할 듯싶다. 



+ 요즘 읽는 책들.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 강화길 작가의 '대불호텔의 유령'. 을 다 읽고 데이비드 브룩스의 '두 번째 산'을 집어 들었다. 


밝은 밤, 대불호텔의 유령 리뷰를 어서 작성해야 하는데, 언제 하지? '밝은 밤'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제주도 여행 내내 내 옆을 떠나지 않았던 책. 끝나는 게 아쉬워서 아껴 읽었던 책이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책의 느낌. 


팬데믹 시대 누구를 만나는 것도 힘들기에 책 읽는 것에 푹 빠졌다. 읽고 싶은 책들은 항상 많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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