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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 Wave Jun 24. 2021

같은 공간 다른 우리.  X세대? 밀레니얼? Z세대?

누구냐 넌! 회사 안의 동상이몽

세대 구분 용어

이전 글에서는 새로운 끼인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80년대생 직장인들의 모습을 짧게 소개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 세대를 꽉 끼게 만든,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해보려 한다

(매우 주관적인 얘기 수도 있다).


우리는 흔히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묶어 세대를 구분한다. 여기서 ‘세대’라는 개념은 어떤 특정 집단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그와 다른 새로운 집단의 출현을 설명하거나, 같은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점과 이들이 다른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과 갖는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1)

세대를 구분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새로운 집단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세대 간의 차이점을 비교하기 위해 세대를 구분하기도 한다. 그리고 목적이 다양한 만큼,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과 용어 역시 연구자나 국가별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Maslow의 욕구 5단계 이론처럼 조금 고리타분하긴 하지만, 굳이 개념적으로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에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세대 구분 용어는 아래와 같다.


- 베이비붐 세대 : 전쟁 후 태어난 세대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1955년 ~ 1963년 사이 출생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 X세대 : 무관심, 무정형, 기존 질서 부정 등을 특징으로 하며, 1965년~1976년 사이 출생한 세대이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신세대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 에코 세대 :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로 1979년 ~ 1992년 사이 출생한 지금의 20~30대 계층을 의미한다

- 밀레니얼 세대 : 청소년 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IT에 능통한 세대로, 198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 Z세대 :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도 불릴만큼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세대로,1990년대 중반~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 용어의 어원이나 배경에 대해서도  말은 많지만.. 설명충이 될 것 같아  생략해야겠다.


위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용어는 다양하지만  막상 세대별로 구분하여 각각의 특성을 비교하기엔 찜찜하게도 뭔가 딱딱 떨어지진 않는다.

용어별로 출생자의 연도가 겹치기도 하고, 용어마다 만들어진 목적이나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세대 구분에 있어  일관성이 부족하다.

흔히 70년대생을 X세대, 90년대생을 Z세대로 표현하고, 요즘은 80~90년생을 묶어 MZ세대로 칭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세대를 명확히 구분 짓기에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아래에서 세대를 구분하고 설명할 때는 특정 용어보다는 ‘70년생 세대’, ‘80년생 세대’ 같이 직관적인 숫자로 표현하려 한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링허우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바링허우(80년생 세대), 주링허우(90년생 세대)와 같은 용어로 세대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우리에게 어색하기는 마찬가지다)


1) [문화사회학으로 바라본 한국의 세대연대기], 최샛별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 2018.6



회사의 60년대생, 언터쳐블?

80년생 직장인을 끼인 세대의 기준으로 볼 경우, 구체적으로 우리는 지금 '60, 70년생 기성세대’와 ‘90년생 후배사원’ 사이에 끼어 있다.

그중 60년생 직장인들은 요즘 어떤 모습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까?

우리 회사 극과 극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일부의 경우 만년부장을 졸업하고 회사의 별이라 불리는 임원을 달아 그 위세가 정점을 달리고 있다. 일부 임원들은 “거 임원도 예전 같지 않아. 우리도 바빠 죽겠어 허허” 라는 너스레 아닌 너스레를 떠시긴 하지만, 평직원들에게 임원은 여전히 높고 어려운 자리이다.

반면 다수 여전히 고참 조직장(부장급)으로 근무 중이거나, 직을 반납한 후 일반 팀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원 자리를 목표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회사에 충성했지만 타이밍, 실력, 정치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전성기가 지나게 된 것이다

(물론 이미 퇴직한 분들이 훨씬 많다).


임원이든 아니든 회사의 60년생 세대를 보면 다 그렇진 않지만 조직문화 관점에서  난감할 때가 많다.

제도, 시스템의 변화에 요즘 젊은직원들 만큼 유연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마인드적으로도 새로운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고 주변의 변화를 경계한다.

“내가 예전에 해봐서 아는데”, “그거 10년 전에도 했던 거야”, “나는 안 해도 되지?”, “그거 쓸데없이 왜 하려 그래?” 등등

시대가 바뀌었지만  아직 주변의 말보다 본인의 경험과 감각을 더 신뢰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한창때와 달리 집에서는 조금씩 권위를 잃고 있지만(퇴근하면 설거지하고 청소하기 바쁘다) 회사에 나오면 은연중 후배들이 본인 말을 경청하고 군말 없이 따르길 원한다.

물론 이분들도 교육과 뉴스를 통해 사회적인 분위기와 제도가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하는 환경을 받아들이고 싶기보다는 이제는 그 자체가 조금 불편하다. 그리고 회사에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식하게 된 이후에는 변화에 대한 적극성이 더욱 떨어진다.  

어느덧 직장생활의 끝자락에 와 있는 상황에서 그다지 본인의 생각을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이며, 과거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조금씩 언행에 제약이 많아지 부분에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 많다. 그리고 산업화 시대부터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사회생활을 해 온 그들에게 ‘요즘 것들’은 유약한 존재로 비치다 보니, 요즘 세대들과 커뮤니케이션 역시 원활하지 않다(80년대생 역시 요즘것들로 묶인다). 

물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먼저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는데(농담, 트렌디한 용어 사용 등), 과할 경우 젊은 직원들은 그 부분에 오히려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낀다.



회사의 70년대생, “정답을 알려줘!”

70년생 직장인은 대부분 조직장 Level 또는 팀원 차장으로 근무 중이며, 80년대생들에게는 사회생활의 첫 멘토가 되었던 선배들이다. 학창 시절에는 ‘X세대’로 불릴 만큼 개성 강하고 틀에 얽매이는 것을 누구보다 거부했던 세대이나, 사회생활은 그들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60년생 선배들 밑에서 사회생활을 배우고 IMF 전후를 직접 경험한 그들은, 주 6일 출근과 야근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사회 초년 시절을 보냈다. 불안정한 기업환경에서 조직에 대한 충성을 강요당한 그들은 지금도 회사에서 로열티가 가장 뛰어난 그룹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조직장에 선임된 그룹이 로열티가 높고, 아직 조직원 신분인 경우는 회사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술만 마시면 본인이 인사상 어떤 불이익을 받았는지 얘기한다).

어느덧 회사에서 기성세대로 분류되는 이들은 60년선배들보다는 가정과 일의 양립을 중시하지만, 생각이나 언행은 을 쏙 빼닮은 부분이 있다. 60년생 선배들과 보수적인 직장생활을 함께 거쳐온 경험이 있다 보니, 선배들의 문화가 몸과 머리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배들이 말하면 본능적으로 ‘까라면 깠던’ 마지막 세대인 그들에게, 새로운 세대 90년생의 등장은 지금도 풀기 힘든 난제로 여겨지고 있다  


임원이 된 어르신들이야 어차피 직접적으로 90년생 무리를 마주할 일이  없다. 아래 조직장들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사원들은 티타임이나 간담회에서만 마주치면 된다. 그리고 그들의 언행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앞에서는 경청하는 리더십을 보이다 뒤에서 “요즘 것들은 이게 문제야”라고 조직장 다그치면 된다. 하지만 70년생은 90년생과 접점에서 같이 근무하는 세대이다. 다시 말해 70년생 조직장의 경우 리더로서 사원들에게 업무지시를 하고, 팀원 차/부장의 경우 부서 내에서 선후배 사이로 90년생과 함께 근무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최근 70년생 세대의 고민은, ‘지금 나는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맞물려 있다.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며 업무시간은 줄어드는데 회사가 요구하는 업무 수준은 점점 높아진다. 과거처럼 야근을 하고 주말에 출근해도 모자랄 판에 최근의 워라밸 중시 문화는 이마저 어렵게 만든다. 그렇다면 주어진 시간에 후배들을 쪼아가며 타이트하게 일해야 하는데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일단 후배들의 눈치가 보인다. 과장, 대리까지는 같이 근무한 기간도 있고 말하지 않아도 팀의 현재 상황을 어느 정도 공감하기 때문에 좀 더 일하기 편한 측면이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오는 사원들은 대하기가 어렵다.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표정을 읽기 어렵고, 조금만 강하게 얘기하거나 업무를 강요하면 퇴사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회사의 눈치도 보인다. 최근 들어 회사는 정책적으로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있는데 건전한 기업문화에는 바람직한 리더십도 포함된다. 만약 후배 사원이 조직장의 리더십을 문제로 회사에 제보라도 하면 요즘 분위기에서는 바로 조치의 대상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70년생은 한편으로 회사가 야속하고 서운하다. 회사가 요구하는 업무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타이트하게 후배들을 관리하여 성과를 내면 회사는 이를 당연한 결과로만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후 리더십과 관련된 후배들의 불만이 나오면 회사는 당사자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변화된 환경에서 70년생 직장인의 고민은 오늘도 점점 깊어져만 간다.



90년생이 온다? ‘이미 와 있다’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그 어려운 취업문을 열고 90년생은 어느새 성큼성큼 우리 주변에 들어와 있다. 성별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년차~5년차 정도 사원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직원 평균 연령은 31세라고 한다).

90년생은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이 책에서 밝히고 있듯, 솔직함을 무기로 세상에 정직함을 요구하는 세대이다. 회사에서도 불편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 내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직장은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중 하나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기성세대와 같이 승진에 목을 매지 않으며, 딱히 기업의 인정을 바라지도 않기에 우리 때처럼 비굴하게 상사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다.

회사는 정당한 노동에 대한 대가로 돈을 벌기 위한 장소일 뿐이며, 즐겁고 진정으로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은 회사 밖에 있다. 그러므로 만약 사적인 약속이 있는데 회사가 정해지지 않은 야근이나 회식과 같은 업무 외적인 것을 요구하면 당당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월요병이요? 휴가 쓰면 되죠



얼마 전 후배 한 명과 점심을 먹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월요병 얘기가 나왔다.

“민석아(가명) 너는 월요병 없? 나는 일요일 저녁마다 잠이 안 온다"  

그 말을 듣자 후배는 바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월요병이요? 그래서 저는 월요일에 휴가 써요”


순간 잠깐이지만 멈칫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직관적으로 월요일이 싫으면 월요일에 휴가를 쓰면 된다.

후배가 말을 이었다. “저도 월요일이 짜증 나서 그냥 금요일보다 가능하면 월요일에 휴가 쓰려고 해요”


사실 그동안 많은 직장인들에게 월요일 휴가는 금기 시 되었다. 월요일마다 회의가 있기도 했고,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하는 날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물론 휴가 자체를 가지 못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날 후배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 얘기는 나에게 나름 신선하게 다가왔고, 한편으론 90년생의 당당함을 느낄 수 있던 장면이었다.



심상치 않은 新 세대 간 갈등

90년생은 본능적으로 꼰대를 거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개인 삶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90년생에게, 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기성세대는 이해되지 않는 집단이다. 내가 주인이 아닌데 무슨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것일까?

그렇다고 90년생을 조직 부적응 세대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해이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90년생 후배들은 대부분 예의 바르고 싹싹하다. 업무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막내시절 겪었던 업무들을 동일하게 소화하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선배들보다 일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다만 확실히 다른 세대와 구별되는 점은,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요즘 세대 간 갈등에서의 슈 중 하나는 우리가 아직 90년생을 온전히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 요즘 모든 회사들이 말로는 혁신과 수평적인 문화를 강조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보수적이고 위계적인 서열 문화가 뼛속 깊이 남아 있다. 특히 일부 6, 70년생 세대는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하려 하지만, 말과 몸은 여전히 과거의 기준에 묶여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재 조직의 막내인 90년생과 리더인 70년생 세대는 자꾸만 부딪치게 된다.



“파트장님은 말 끝마다 책임감과 열정을 강요해요. 그리고 야근과 주말 출근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한 번은 팀원들에게 주말에 다 나오라고 했는데 팀원 몇 명이 개인 사정 때문에 못 나오자 월요일에 팀장님이 해당 인원을 회의실로 불렀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시를 불이행한 것에 대해 고과에 반영할 거라고 얘기했다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진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후배A(여, 92년생)


“회식을 하면 저도 팀 단합차원에서 2차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우리 팀장은 자기 집으로까지 우리를 데려갈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 이런 게 가족 아니냐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요. 우리가 실제 가족도 아닐뿐더러 무슨 이런 가족이 있냐고요(후배B(남, 91년생))”   


“파트장님이나 차장님들은 너무 쉽게 개인적인 일을 물어봐요. “남자친구랑 요즘 사이는 어떻냐, 자주 만나냐, 다른 남자도 많이 만나봐라”. 듣는 입장에서 불쾌하고 사적인 얘기 자체를 회사에서 하고 싶지 않은데, 그분들은 그런 문제의식이 전혀 없어 보여요”(후배C(여, 92년생))  


90년생은 이러한 기성세대의 부당함을 감추지 않는다. 우선 회사 내 동기들과 해당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동일한 일이 반복될 경우 당사자에게 분명하게 불쾌함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전 글을 통해 얘기했지만 최근 익명 제보가 매우 활발하다. 직간접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제보의 대상이 된다.

선배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언행을 조심하게 된다. 물론 제보 내용이 허위로 판명되거나 단순 음해, 혹은 인신공격성 내용일 경우 책임질 일이 없지만, 제보 대상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불편한 일이다. 그리고 몸을 사리다 못해 이제는 조직장이 후배들과의 대화나 대면을 회피하는 우스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요즘애들이 무섭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갈등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회사 입장에서 보자면 다분히 낭비적인 상황이고 조직문화 관점에서도 분명 이롭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 업무 상 직간접적으로 직원들을 만나다 보면 동일한 세대 안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함을 느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50대 분들 중에도 마인드가 젊고 깨어 있는 분들이 있고, 20대 후배 중에도 오히려 더 꽉 막힌 꼰대들이 더러 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위의 글처럼 각 세대를 하나로 일반화 하기는 어렵기도 하고 사실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래도 각 세대를 구분 짓는 독특한 특성들은 분명 있는 것 같다.

그 세대만이 공감할 수 있는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 사회에서의 위치, 공유하는 삶의 가치관이 세대마다 서로 다르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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