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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호정원 파란 Aug 18. 2021

형제섬,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44

제주도 육상의 기후는 온대를 넘어 이미 아열대로 진입하였다. 한라산의 한대성 구상나무가 고사하는 것도 기후변화 때문이다. 아열대 기후는 연평균 기온이 18℃ 이하이면서 연중 8~12개월의 월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기후대이다. 지금 현재, 제주도 전역은 아열대 기후대에 있다. 더불어 제주 바다도 아열대 해역으로 바뀌는 분기점에 있다. 지난 1960년에서 2010년까지 50년 동안 제주 최남단 마라도의 표층 수온은 연평균 19.1℃였다. 아열대 해역은 연평균 수온이 18~20℃의 수온을 나타내는 해역이다. 서귀포와 송악산 일대의 제주 남부 해역은 아열대 해역으로 이미 접어들었고, 제주 북부권까지 아열대 해역으로 변하고 있다. 올해 제주 북부 도두항의 난대성 수산물인 한치와 갈치 조업선은 작년보다 20일이나 일찍 바다로 나갔다. 조업선의 어군 탐지기에는 고등어, 전갱이, 한치, 갈치 등 난대성 어종이 가득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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