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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Dec 16. 2024

엄마 이거 너무 맛없어!

계란 굴소스 볶음밥

월요일 아침 너무 정신이 없다

그냥 대충 계란 터트려서 찬밥 넣고 굴소스를

넣고 대충 볶음밥을 만들어 주었다.



둘째:"엄마 너무 맛이 없어 그만 먹을래"



첫째:"엄마 나도 그만 먹을래 맛이 없어 볶음밥에 굴소스 왜 넣었어 비린맛이나

아니 다른 때는 계란 볶음밥에 굴소스 넣어도 맛있다며 잘만 먹더니 오늘따라 왜 이렇게 까칠한겨?! ㅠㅠ 흥

아이들 학교에 등교하고 계란 볶음밥을 한 입 먹어보니 정말 계란볶음밥에서 살짝 비린맛이 올라왔다 ㅠㅠ




막내:나는 배불러서 그만 먹을래 나 먼저 학교에 갈게" 라면서 막내 아이가 오늘은 1등으로 학교에 등교했다




"지금 몇 시야" "응 아침 8시인데" "너무 빨리 학교에 가는 거 아니야" "응 괜찮아 학교 도서관에 가있으면 돼" "그래 알았어 잘 다녀와"



일찍 등교하겠다며 집을 나서는 막내 아이를 꼭 안아주고 학교에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했다

 


귀찮아서 성의 없이 대충 계란 볶음밥을 만들었더니 다들 맛이 없다고 한다



흠 다음부터는 조금 성의 있게 만들어줘야지

ㅠㅠ

학교에서 다들 맛있는 급식 점심밥 먹어



오늘 저녁은 쫌 맛있는 메뉴를 만들어야겠다



냉동실에 주꾸미를 한 봉지 꺼내서 냉장고 냉장실에 해동을 시켰다 인별에서 인친님이 올리신 주꾸미 볶음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그래 오늘 저녁은 주꾸미 볶음을 진짜 맛있게 만들어봐야겠다~~~~~^^



냉동실에 있던 갑오징어와 주꾸미 조금씩 나눔을 하고 보니 냉장고에 냉동실이 조금 설렁설렁 공간이 생겼다

아침에 손시려우니까 고무장갑 끼우고 위생장갑 한번 더 끼우고 냉동실 정리를 조금 했다 주말에 남편이 자기가 지난가을에 잡아 왔던 문어 어디 갔냐고 문어 먹고 싶다고 하길래 냉동실 정리하고 나면 나올 거야 저기 구석 어디에 있을 텐데...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 문어를 오늘 아침에 냉동실 뒤적뒤적 그나마 여유 공간이 생겨나서 저기 뒤쪽에 숨박꼭질하고 있던 문어를 4마리나 발견했다 너무 기뻤다


오예 오늘 저녁에 문어숙회도 만들어 먹자 야호!


남편이 지난 추석에 회사에서 선물 받아온 해산물 선물세트에 들어 있던 해산물들을 제법 발견을 했다

우리 집에 생선은 없냐?라고 며칠 전에 남편이 물어보았는데 난 자신 있게 응 없는데?!라고 대답을 했었다 ㅋㅋㅋ 그런데 생선들도 선물세트에 함께 들어있던 것 몇 마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또 지난 추석에? 추석에 받았었나 구정에 받았었나? 헐 ㅠㅠ 시어머님이 챙겨주신 조기들도(시누이네 시아버님 시아주버님이 제주도에서 직접 잡으신 귀한 조기들:제주도에서 낚싯배를 운영하신다.) 무 넣고 조림 해 먹어야 하는데 적어도 그게 10마리는 넘게 들어 있을 텐데 내가 지난주에 어디다 가 뒀다가 뒤적뒤적하다가 또  어디로 꼭꼭 숨어서 보이 지를 않는다 오늘은 냉동실 정리정돈도 좀 차근차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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