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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Dec 19. 2024

김치 국물을 활용 김치부침개

냉장고에 김치통에 들어있던 열무김치

지난번에  여름쯤 한번 담가먹고 그 후 늦여름쯤 

또 한 번 담가 먹은 열무김치

이제 다 먹고 진짜 바닥을 보인다

https://brunch.co.kr/@starlightdream/215

지난 열무김치 기록

어중간하게 남아 있던 들기름 냉장고에서 꺼냈다

찬밥에 푹 익은 열무김치를 넣고

소담바리님댁 수제 된장 한 숟가락 넣고

거제 농부님 댁  쌈채소를 넣고

들기름 남은 것 한 큰 술 싹싹 비워서 넣고

쌈채소 열무 된장 비빔밥을 만들어서

진짜 맛있게 잘도 먹었었다


그렇게 먹고 이제 완전히 바닥을 보이고 있는 열무김치통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김치국물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김치 부침개를 만들어 봐야겠다


언젠가 정리수납하시는 전문가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던 유튜브 영상 속에서 그 전문가 선생님

말씀인즉슨 집에 차지하고 있는 쓸데없는 공간들을 잘 비워내기만 해도 그 값어치가 평당 1,000만 원의 집값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하셨다 엄청난다 그 값어치가 뭐 아무튼 난 정리정돈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지금 이 김치통이 텅 비어가면서 냉장고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좀 더 작은 통으로 덜어낼까? 하다가 옳거니 김치부침개 반죽을 이 커다란 통에 그냥 바로 만들자라고 생각했다

작은 통에 듬성듬성 남은 열무김치를 건져내었다

부침가루를 꺼냈다

부침가루 한 컵을 넣었다

부침가루 잘 풀어주기

남은 열무김치를 넣을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옆에 작은 통에 덜어 놓았던

열무김치를 주방 집게로 들고 주방 가위로 잘게

썰어주었다



남은 열무김치국물 모두 넣어주기

부침가루 조금 더 들어가야 할 듯해서

2/3컵 (계량컵 240ml 사용했다)

정도 더 넣어 주었다

부침개 반죽 잘 버무려주기

물 살짝 추가해서 넣어주기

냉장고에 이번 겨울 김장김치 담갔던 김장김치

김치냉장고에서 먹을 만큼만 조금씩 꺼내서 푹 익혀서

먹고 있는데 먹고 또 어중간하게 남아 있는 배추김치가 있는 게 아닌가 ㅋㅋㅋ


비우자 이것도 다 잘게 썰어서

김치 부침개 반죽에 넣었다

김치국물도 다 넣어주었다


김치부침개 반죽을 잘 섞어주기

설탕 한 큰 술 넣어서 김치의 시큼한 맛을 잡아주기

냉장고에서 계란 한 개 꺼내서 김치부침개

반죽에 넣어주었다

잘 섞어주기

중 약불 조절해서 김치부침개 부쳐내기


한 장은 이대로 반죽을 부침개 부쳐내고 그다음

두 번째 부침개부터는 양파, 상추를 잘게 채 썰어서 넣고 갑오징어 데쳐서 잘게 썰어서 섞어 준 다음 부침개를 부쳐 내었다

부침개 간도 딱 맞고 괜찮았다


김치부침개는 솔직히 자신이 없는 편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져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번에는 더 맛있는

김치부침개를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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