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예전에 쓰던 오래된 노트를 읽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이었던 저의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자잘해서 잊고 있던 추억들도 새록새록 생각나고,
그 속에 담겨있던 색색의 이야기들이
지금의 저에게 무언가 말을 하는 듯 했던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과거의 제가 남겨놓은 기록을 볼 때
과거의 제가 현재의 저에게 말을 하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지금과는 서로 다른 사람 같기도 하고,
놀라운 통찰을 과거의 제가 전해주기도 합니다.
아마도 또다른 저를 만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만남의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기록을 남겨봅니다.
미래의 제가 지금의 저를 만날 날을 준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