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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a Aug 22. 2019

그림일기 - 레몬차를 마시고 싶었던 그의 비명

과연 레몬청이었을까요?


+ 일기


어느 날 신랑은 냉장고에서 레몬청을 발견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레몬티를 만들기 위해 물을 끓였다.

상큼 달콤한 레몬티를 기대 기대하며!


조금 뒤 신랑의 비명소리가 부엌에서 들려왔다.

"이게 대체 무슨 맛이야? #@!?"


달려가 보니 그가 뜨거운 물을 부은 것은

내가 요리에 쓰려고 레몬을 소금에 절여 만든 레몬 소금!!!


(신랑 : 레몬청 같이 생겼는데!!!!)

(나 : No, No, 아니라구!)


불쌍한 신랑의 오만상을 찌푸린 토하기 직전의 표정은 잊을 수가 없네요. :ㅇ

병에 라벨을 붙인다는 것을 깜빡하였으니....;;


+ 레몬 소금은 고기, 생선요리에도 간을 하기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레몬즙을 사용해야 하는 요리에 조금씩 넣으면 되고, 소금의 양도 기호에 따라 유동적인 편이에요. 저염식에 도움도 된다고 하고, 잡내를 없애준다고 해서, 만들어두었던 것인데요, 저는 주로 생선 구울 때 조금 첨가해서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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