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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들떠보자 Oct 06. 2021

메타버스를 향한 로블록스(Roblox)의 계획은?

투자를 통해 알아본...

주주의 입장에서 투자 대상 회사를 선정할때는 삼성전자 처럼 유동성이 크진 않지만 회사가 탄탄하고 현재의 사업 내용이 충실해 안정적으로 가지고 갈수있는 장점이 있거나


혹은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처럼 현재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해당 사업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미래 가치를 본다면 그 회사와 사업, 경영진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테마를 통한 유명세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하여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준비하고 있을까?

비록 현재는 적자이긴 하지만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 놓고 투자 하고 있는지 알수 있다면 주주로서도 어느정도 회사의 방향성을 가늠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IR에 따르면 1분기에 1,147억원 2분기에 1,480억원으로 2021년 반기에 총 2,50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사용했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과 비슷한 시총의 우리나라 회사인 카카오의 2021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구개발비는 약 3,400억원 으로 주로 데이터랩과 서비스개발실, 기술전략실 및 비즈개발실 이라는 곳을 통해서

'AI 원천 기술 확보와 연구 개발, 딥러닝 기반 인코딩 최적화, 머신러닝 기반 추천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챗봇 Surface 확장' 등의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전문적 용어는 100% 이해할수 없더라도 최소한 카카오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확장 할 것임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겠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경우 사업 영역 확장 또는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업 또는 서비스에 투자한 사례들을 눈여겨 볼 수 있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사람이 전부다' : HR 교육 기술 테크 Imbellus


2020년 12월 기술 테크 분야의 인재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한 교육 기술 테크 스타트업인 Imbellus를 인수하고 그 회사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인물들을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에 합류 시킨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이러한 HRHuman Resources과 관련된 투자는 기업 문화, 우수한 인재를 선별하고 관리 통해 건전하고 튼실한 회사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얼마전 미국의 굴지의 게임 회사인 액티비젼 블리자드는 성희롱, 성차별 이슈가 붉어져 주가가 폭락하는 등 홍역을 치른바 있기도 하다.  


그래픽 향상과 영역 확장 : 감정을 표현하는 3D 아바타 Loom.ai


개인적인 취향상 로블록스의 그래픽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별로 였다.  

얼마 전 공개되어 수려한 그래픽 찬사를 받은 펄어비스의 [도깨비], 넷마블의 [제3의 나라]의 지브리 애니매이션 그래픽 등 화려한 그래픽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게임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단순한 블록 형태의 로블록스의 그래픽은 다분히 미국적 감성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됐다.  

하지만 이번 3D 아바타 그래픽 기술을 가지고 있는 Loom.ai에 대한 투자는 강화된 그래픽을 통한 확장된 서비스를 통해 메타버스에 한 걸음 더 다가서려는 행보로 보여진다.   

눈여겨 볼 점은 이 Loom.ai의 투자자 중에는 삼성 벤쳐스도 있다는 점이고, 삼성 갤럭시 S9, S9+의 AR 이모지의 솔루션을 제공한 바도 있다.


화상 커뮤니케이션 & 네트워크 강화 Bash Video


우리가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코로나로 유명해진 Zoom같은 영상(화상) 커뮤니케이션 툴인데,

'로블록스를 통해 세상 모두를 한자리에 모은다'는 모토Motto 처럼 추후 로블록스를 플레이할때 화상을 통한 네트워킹 확대&강화 차원에서 플레이어간 소통과 커뮤니티 활동 및 개발자들간의 소통과 커뮤니티 등에 유효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금 의아한 점은 이 Bash Video는 2020년 설립된 10인 미만으로 구성된 소규모 프로젝트 팀 단위의 규모인데 본질적으로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서 로블록스에 시너지를 주고 싶다는 뜻은 알겠으나 얼마나 유효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듯 하다. 특징으로 보자면 데이터가 암호화되여 저장된다는 점이라고 한다.


음성 채팅 커뮤니케이션 & 네트워크 강화 Guilded


다중, 다인원, 친구 그룹이 같은 게임을 함께 할때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게임내 채팅창에서 타이핑 하면서 플레이 하기엔 번잡스럽기도 하고 오타도 발생하는 등 게임의집중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친구간들끼리 음성 채팅 곁들이면 단순히 게임을 함께 하는 것일 뿐 아니라 수다까지 더해져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코로나 이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PC방에서 수다를 떨며 함께 즐길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비대면 채팅 커뮤니케이션의 강화는 필수 요소처럼 보인다.  

일반적으로 디스코드Discord 가 채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중 최강자로 알려져 있는데,

안드로이드 기준 1억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가지고 있는데 확보된 사용자의 숫자만큼이나 몸값도 엄청 비싸겠지 싶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기준 약 10만 가량의 다운로드수를 가지고 있는 채팅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하는Guilded의 투자는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에 있어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음성 채팅하면서 로블록스를 하는데, 우리나라에 로블록스코리아도 생겼으니 이러한 분야에 있어서도 카카오톡이랑 협업을 해도 재미있겠다.




로블록스라는 게임(플랫폼) 고유의 사업 기반을 세팅해 코로나 이후 높은 관심속에서 많은 유저를 확보 할수 있었고, 이후 상장을 통해 자금도 확보 할 수 있었다.


이후

HR 기능을 강화하여 효율적이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 운영하고자 하는 투자를 시작으로

음성, 화상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의 강화를 위한 투자

더불어 눈에띌만한 그래픽 업그레이드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3D 아바타 기능을 위한 투자를 볼때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 게임(플랫폼)사업 영역의 강화와 확장을 지속하고 있고 R&D 분야에 있어서도 지속적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한발 더 전진하기 위한 순차적 계획 하에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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