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접종의 부작용, 안전성
4월말에 접종을 하고, 2차접종에 대한 안내를 질병청에서 받았어요.
벌써 몇주전이 되었네요.
아스트라제네카 재고부족으로 2차는 화이자를 맞아야한다는.. 즉, 교차접종을 하라는 안내였어요.
아스트라제네카가 추가입고될때까지 기다리던가?
화이자를 맞던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귀로에서
바쁜 일상에 잠시 결정을 미루고 있다가 오늘이 선택의 마지막기한이라 관련논문을 찾아보고 내용을 공유하기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우선 구글에 아스트라제네카 후 화이자.이렇게 검색해봤어요.
이렇게 검색을 해보면, 자주묻는 질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다음 화이자 맞아도 안전한지 자주묻는질문에 나와있네요.
여러 기사와 문헌들을 읽어보고 참고하여 쉽게 설명을 드릴께요. 제가 처음 살펴본 기사는 네이쳐에서 나온 뉴스에요.
의학논문에서 네이쳐, 란셋, 자마, 이정도 급이면..거의 모든 연구자라면 꿈꾸는 논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impact factor가 상당히 높아 연구자들이 이런 저널에 논문을 개재하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지요.
여튼 기사링크를 공유합니다.
이것은 네이쳐에서 란셋에서 발행한 논문을 근거로 나온 기사인데요, 기사내용을 좀 같이 살펴볼께요.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1-01359-3
일단, 제목에서 보면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예비연구를 진행한 결과 다른 백신을 교차로 접종해서 이득이 있었다고 하네요. 항체생성을 더 효과적으로 할수 있었다고 해요.
예비연구라는것은 진짜 연구를 하기전에 처음에 세운 가설이 맞는지 검증하기위해 샘플로 소규모의 연구를 해보고 결과가 잘 나오는지 확인후 진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연구에요.
유럽의 일부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접종 사람들중 일부에게 부작용등 안전문제를 우려해 2차에 화이자를 접종시켰는데 더 효과가 좋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냥 생각해보아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는 다른 기전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하기때문에 우리몸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만 1,2차 맞는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항체를 생성할것 같아요.
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화이자 1,2,차 맞았을때 항체생성효과가 너무 뛰어나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조합과 비교하긴 좀 그렇다..라고 말하네요. 어째뜬 아스트라제네카 1,2차맞는것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효과에는 더 좋은건 확실한듯 합니다.
지금 영국에서 문제가 되는게 변이형 코로나 바이러스 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로 거의 접종을 마친 영국에서는 새롭게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늘고있어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번에 설명드린것처럼 아데노바이러스 기반으로 만들어진것인데 우리몸이 아스크라제네카 백신을 맞음으로서 코로나에대한 항체도 만들지만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항체도 만들어 항체수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체가 충분히 만들어지지않아 새롭게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mRNA 백신은 그런 문제가 없어 항체가 효과적으로 잘 유지된다고 해요.
문제는, 너무 항체가 잘만들어져서 2번 3번 맞을수록 화이자는 백신접종후 힘든거죠.
역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가 제일 힘들고 2차맞을때 거의 힘들지 않다고하던데..
역시 항체반응이 안일어나서 그런가싶기도합니다.
"Last week, a UK study called Com-COV, which analysed combinations of the same two vaccines, found that people in the mix-and-match groups experienced higher rates of common vaccine-related side effects, such as fever, than did people who received two doses of the same vaccine2. In the Spanish CombivacS trial, mild side effects were common, and similar to those seen in standard COVID-19 vaccine regimens. None was deemed severe."
그나마 다행인건 부작용이 열나고 몸살나고 이런정도의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교차접종의 장점으로 화이자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형에도 예방효과가 좋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교차접종을 한 예가 코로나백신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문제되지않았지만 에볼라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미국남미쪽에서는 난리도 아니었어요.
에볼라바이러스는 치명률도 높았고, 백신만들기가 더 어려워서 백신으로 항체생성을 효과적으로 높이기위해 교차접종을 시행했었어요. 에볼라바이러스는 DNA기반 혹은 당단백질기반의 백신이 개발되어 상품화 되었었구요.
사실 제가 아픈걸 너무 싫어해요.
그래서 처음에 이 소식을 접하고 기다렸다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날짜변경 기관변경 신경쓰기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어서 어제 여러 기사과 문헌들을 살펴보고 그냥 화이자를 맞기로 결정했어요.
다른 기사들도 다비슷비슷한 내용이라서 제일 정리가 잘되있는기사를 링크시켜드립니다.
7월 16일에 맞을 예정인데 맞은후에 어땠는지 후에 또 포스팅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 맞으시고 2차접종결정으로 고민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p.s. 이 글은 제가 일주일 전에 써놓은글인데 7월 2일 기준 1차 아스트라 맞은 50세 미만은 2차 화이자접종으로 기사가 났네요. 여러가지로 찾아보고 고민하여 결정했는데 기사가 나오니 이전에 연기하지않아서 접종이 늦어지지않아 다행이하고 느껴집니다.
확진자가 하루하루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작년에비해 확진자의 양상도 많이 달라진듯하여 국내에도 검출되지 못한 변이형이 많이 퍼진것 같아 의료진으로 염려가되기도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정리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도 마스크에서 자유로워질 날을 꿈꿔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