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치원(어린이집) 선택! 어떻게 할까요?

입학 후 처음 몇 주 동안 어떻게 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by 로운

유아교육기관(유치원, 어린이집 이하 유아교육기관으로 칭함)은 내 아이 생의 첫 학교입니다.


유아교육기관의 입학(입소) 시기가 빨라져서 첫 째는 대체로 두 돌 전후, 둘째 이상은 대체로 돌~15개월 전후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20년이 넘도록 유아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많이 듣던 질문 중 하나는

"아이가 지루해할 것 같아서 유치원(어린이집)을 옮기려고요."입니다.


초등 6년, 중고등 각 3년의 교육 과정이 있듯이 유아교육기관에도 교육 과정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유아교육기관에서 연령별 교육과정에 맞게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년이 높아지면 그에 따른 만족감과 자신감이 붙습니다.


유아교육기관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엄마들의 판단에 따라 1~2년 단위로 기관을 옮겨 다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관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되, 선택 후에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을 겪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시작만 주고 마무리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책임감 없는 자녀로 양육됩니다.




1. 유아교육기관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초등학교는 걸어서 등하교시키기 위해 이사를 하기도 합니다. 더 어린 연령의 유아교육기관은 왜 원거리 통학을 선택하려 하시나요?


국가에서 지급한 누리교육과정은 기본교육과정이므로 전국 어느 유아교육기관을 가더라도 동일한 과정으로 교육받습니다.


2. 특별활동이 많은 기관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20분~40분으로 편성되어 주 1회 하는 수업에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성과가 나올까요?


유아교육을 전공한 2급 정교사 이상의 교사들은 초등교육 교사처럼 전과목 지도가 가능한 전문교사입니다. 교과목을 분리하여 외부 강사의 수업을 많이 하는 기관이 좋으신가요? 혹시 그 기관이 담임교사의 역량강화보다 기관의 수익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3. 프랜차이즈, 대형 유아교육기관처럼 유급 원장이 근무하는 기관보다 원장이 직접 운영(교사부터 순차적으로 승급하여 원장이 된 곳)하는 기관으로 선택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직접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원 운영의 행정 경험이 없이 기관을 설립, 운영하거나. 운영자가 여러 명으로 분리된 기관의 예산 집행에 관하여 조금 고민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기관의 외관과 규모를 보시지 마시고 원에 직접 가셔서 전반적인 분위기와 원아들의 안정감 등을 느껴보시면 원의 흐름을 알 수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의 첫 학교. 유아교육기관

집에서 가깝고, 원장부터 교사까지 원아들의 이름을 외워 부를 수 있는 정도의 규모, 담임교사가 직접 누리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춰 교육하는 곳을 선택하고, 외부 강사의 특강을 많이 홍보하며 교육설명회를 거창하게 하는 곳은 피해서 선택하시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도 안심할 수 있는 기관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 첫 학교 01.

입학 후 처음 몇 주 동안 가정에서는 어떻게 도와 주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들도 어른과 비슷합니다.
이직을 하셨을 때 어떠셨나요?
첫날부터 다른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대화가 잘 되시던가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일이 알려주는 멘토조차 없었다면 당황스러우셨을 것입니다. 아이들도 같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유아교육기관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과 영양 만점 아침식사를 챙겨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피곤하면 유아교육기관 생활을 잘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취침시간(저녁 9시)을 정해주세요. 아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려면 잠드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성장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는 시간대는 낮보다 밤입니다. 오후10시~새벽2시, 수면에 들어간 뒤 3시간 정도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나온다고 하니 되도록 그 전에 잠드는 것이 좋겠죠? 아침 등원 전 여유 있게 준비하고 늦지 않도록 해주세요. 적응 기간에 아이들이 울고 떼를 쓰기도 하며, 간혹 아프거나 심한 경우 입원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짧으면 3~5일, 길면 15일 이내에 보통은 적응을 합니다.


아침 식사는 아이의 집중력에 도움이 되므로 꼭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볶음밥이나 오트밀, 죽, 소화가 잘 되는 카스텔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준비해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유아교육기관에서 스펀지처럼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엄마와 아빠가 아이와 대화 시간을 자주 갖고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상호작용을 많이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눌 때는 “예”, “아니오”처럼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는 단순한 질문보다는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질문을 해 주세요. 아이가 새로 배워 온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많이 칭찬해주고 격려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뭐 배웠어? 친구 이름 뭐야? 누구누구 사귀었어? 선생님한테 혼난 친구는 없었어? 밥은 다 먹었니? 반찬은 뭐였어? 맛은 있었어?"와 같이 취조형 질문은 좋지 않습니다.


궁금하시겠지만 주간 계획안을 참고하셔서 그날의 활동 내용 중 한 가지 정도를 녀와 함께 공감하는 마음으로 질문해 주세요. "오늘 수업 내용 보니까 체육 활동이 있었네? 두 발 모아 뛰기 할 때 힘들지는 않았어? 엄마랑 같이 연습해 볼까?"와 같이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고 확장 활동으로 연결될 질문을 해 주세요.



숫자에 대한 개념도 배우게 되므로 숫자를 이용한 간단한 게임 등을 통해 흥미를 갖게 해 주세요. 예를 들어 장난감의 수를 함께 세어 보거나 엘리베이터의 숫자, 물건의 가격표 등 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숫자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익숙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치려 할 때는 놀이를 통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유아교육기관 시절부터 학습으로 인해 부담을 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즐겁다고 느낄 수 있도록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아이가 유아교육기관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긴장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불편해한다면 담임 선생님과 상담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유아와 함께 걷는 길을 선택한 우리 선생님들은 대부분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하며 생활합니다. 매스컴에 보도되는 나쁜 소식은 일상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으므로 너무 앞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내년도 유아교육기관 선정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이에게 어려움이 생겼을 때 빠른 속도로 달려갈 수 있도록 집에서 가까운 거리,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연령별 3 class정도의 규모, 이사장 운영 기관보다는 원장 직영기관으로, 유아교육기관 내에 실내외 놀이 공간이 충분히 있는 곳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기관 생활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답글로, 제안하기로 질문해 주세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범위에서 상담해 드릴게요.


우리 아이들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로운'입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사진출처:픽사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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