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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샘 May 22. 2024

겠다

여백

빈 자릴 서러워하지 않겠다.

빈 자리는

가득한 무언가로

채워질 수 있으니

그 가능성을 믿고

빈 자리의 서러움을 지우겠다.


빈 자릴 가벼워하지 않겠다.

빈 자리

존재가 주는

의미의 무게를 지우지 않겠다.


빈 자릴 잊지않겠다.

나라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의 가능성과 무게를 저으며

아름다움을 느끼며

그렇게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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