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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큰빛 Nov 29. 2024

2024년 11월29일 짧은 회고

한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시간이 흘러 다시 사람들을 찾게 된 저의 모습을 보며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온전히 설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스스로를 다잡고 강한 의지로 버텨낼 수 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에너지가 제 안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순전히 제 자신의 힘이라고 착각했던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지인들과 안부를 주고받고, 평소 관심 있던 분들과 링크드인에서 일촌 신청 등으로 소통을 다시 시작하면서, 제 스스로 채울 수 없었던 에너지와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번 깨달음을 통해, '혼자서 모든 것을 이룬다'는 생각은 결국 저 자신을 고립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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