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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지능의 역사>

2025년 12월 셋째 주

by all or review
문학동네


도무지 송년회끝나질 않습니다. 도대체 몇 번이나 보내줘야 2025년을 보내줄 수 있는 걸까요. 자꾸 질척거리네요.


송년회를 가만히 살펴보면 사람들의 관심사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제 기준에선) 건강과 AI입니다. 송년회 자리에 가면 그 두 개가 키워드입니다. '맞아. 요새 사람들 러닝 엄청 하더라', '결국엔 AI가 내 직업까지 뺏겠지. 뭐.' 등 서로 푸념을 와장창 쏟아내고 나면 금세 몇 시간이 지납니다.


그런데 정작 허무하더라고요. 남는 게 없더라고요. 모두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은 대체로 공허했고, 답변은 흐려지기 일쑤였습니다. 이 책이 가닿아 있는 지점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막연한 우리 생각의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데요.

지식 데이터의 수집은 지식 탐구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바꿔놓았다. 관심의 초점이 '세상에 무엇이 존재하는가?'라는 존재의 목록을 만드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것은 어떻게 작동하며, 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는가?'라는 작동원리와 인과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물음으로 옮겨간 것이다.


하나씩 살펴보면 이런 겁니다(갑자기 너무 진지한데).


우리는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다, 15시간 일하면 주휴수당을 받는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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