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경제적 자유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다.
젊었을 때는 보험도 60세 만기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너무 먼 이야기로 들렸었다.
주변에서는 60세가 되면 환갑잔치를 열고, 장수했다며 축하해 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니 60세 이후의 삶을 깊이 고민해 볼 기회조차 없었다.
그저 퇴직하면 쉬면 된다고 생각했고, 그때쯤이면 자식들이 자리 잡고
부모를 도와줄 거라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다.
지금 나는 70이 넘었는데도 아직 건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몸도 마음도 여전히 쓸모 있다고 느끼는데,
일할 자리가 없다.
젊었을 때처럼 열심히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사라져 있었다.
기술을 배워도 쓸 곳이 없고, 경력을 살릴 수도 없었다.
퇴직금과 연금으로 버티는 삶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경제적으로 더 오래 독립해야 한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너희가 노후를 맞이할 때는 또 얼마나 세상이 변할지 모르겠다.
나이가 많아지더라도 일할 수 있는 길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언제든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둬야 한다.
✔ 손에 익은 기술을 활용할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
젊을 때 배운 기술이 있다면, 그걸 활용할 수 있는 곳을 미리 알아봐라.
조그만 수리 기술, 미용, 운전 같은 일 정도가 생각나는구나.
✔ 가벼운 노동이라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둬라.
몸이 예전 같지 않으니, 무리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경비, 관리직, 상담 같은 일은 비교적 오래 할 수 있더구나.
✔ 자본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라.
작은 가게를 차리거나, 전통시장 같은 곳에서 장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네에서 필요한 일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나이가 많아지더라도 경제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준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