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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이 아니라, 삶의 전략을 고민해라

직장과 커리어 관리

by 이서온 Mar 20. 2025

이직을 고민하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더 나은 기회를 찾아 떠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연봉이 높아지고, 복지가 좋아진다는 이유만으로 회사를 옮기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나는 시골에서 도시로 오면서 처음에 공장에 들어갔다.
건설경기가 좋아지면서 일당이 많다 하여 건설현장으로 갔다.
때론 해외 공사 현장에도 나갔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남는 게 하나도 없이 이리저리 흘러만 다녔더구나.

그때는 더 좋은 기회를 찾아 움직인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어디에서도 오래 머물지 못했고,
쌓인 것은 경험보다는 방황에 가까웠다.



돈, 복지, 직급 등에 기준을 둔 이직은 그 자체로 해결책이 아닌 것 같다.
한 번, 두 번은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옮겨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막연히 더 좋은 회사를 찾아 떠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과 목표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 왜 이직을 하고 싶은가? 지금의 직장이 싫어서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인가?
✔ 이직 후 5년, 10년 뒤의 모습이 그려지는가? 단기적인 변화가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선택인가?
✔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가? 지금의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문제인지 먼저 점검해야 한다.



이직은 삶을 바꾸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방향 없이 떠나는 이직은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만든다.
단순히 현재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옮기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설계하는 과정 속에서 이직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작정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네 삶의 방향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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