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음식이 맛없다면 별로다.
반대로 그릇이 별로인데 음식이 끝내주면 그런대로 괜찮다.
사람은 어떨까?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사람의 평판이 별로라면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나 별 내용 아니더라도 그 사람이 대단하다면 그 말의 가치는 올라간다.
음식엔 그릇이 보조 역할을 하지만, 말의 가치는 사람이라는 그릇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일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