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인도사 Sep 07. 2021

무인도 관리원? 나는 무인도에 살면서 월급 받는다

무인도에 살면서 무인도를 관리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무인도사입니다.

오늘은 무인도에 살면서 월급까지 받을 수 있는 무인도 관리원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영상 뒷 부분에 우리나라의 무인도 관리원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꺼고요.


앞부분에는 그동안 외국에서 무인도 주인들이나 혹은 무인도를 가지고 있는 지자체가 무인도 관리원을 뽑았던 사례들, 모집 공고문들을 같이 한 번 보겠습니다.




아마도 무인도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기사는 많이 보셨을 겁니다. 

40년 이상 무인도에 살았던 분들이나 

얼마 전에는 32년간 무인도에서 살았던 이탈리아의 할아버지가 무인도를 이제 나왔다는 기사들도 있었습니다. 섬이 국립공원이 되면서 쫓겨나게 되어 많은 이탈리아사람들이 더 살게 해주자는 청원도 했었는데요.


또 전쟁이 끝난지도 모르고 무인도에서 계속 혼자 살면서 항전(?)을 한 군인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모쪼록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등대지기'라는 직업이 있죠.

많은 무인도 등대들이 무인화, 자동화가 되었지만 아직도 직접 사람이 가는 등대들이 많습니다.


2004년 기사인데요 2명 모집에 57명이 몰렸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그냥 아무나 선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기공사 기능사, 전자기기 기능사, 무선설비 기능사, 항로표지 기능사 등 

이들 자격 중에서  1개 이상을 보유한 사람으로 제한되어있음에도 경쟁률이 쎘습니다.



지금은 아마 경쟁률이 더 높아졌겠죠.

99년만 하더라도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이 1:1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무인도에 관리원을 뽑는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겠지만요,

무인도에 사람은 없지만 많은 생물들이 서식합니다.


우리나라에 무인도에 염소가 많은 것처럼 

스코틀렌드 무인도에는 양이 많은데요

무인도에 방치된 양을 돌보는 사람을 뽑기도 하였습니다.



외딴 섬에 농업 전문가를 뽑은 적도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무인도가 바로 그 섬인데요.


월급도 주고 거주할 곳도 마련해준다고 했는데요.

생태적으로나 농업쪽으로 중요한 작물이 있거나 혹은

경작지 면적에 의미 있는 자원을 위해서 공고문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꼭 특별한 자격증이 있거나 능력이 있어야 꼭 무인도에 살면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일반인 누구나 지원하면 갈 수 있었던 공고문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아일랜드의 작은 섬인데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 섬에서 카페를 운영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무인도와 섬들이 계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4월부터 10월까지 숙박데스크와 카페 관리를 할 사람을 뽑고있다는 공고문이었습니다.


한 번 해보고 싶죠~

저도 조용한 섬에 살면서 간간히 오는 손님들에게 커피를 내려주는 일

저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또 이런 일본 기사가 있습니다.

연수입 1,200만엔입니다.

"궁극의 섬 부흥" 인재 모집이라고 번역이 나오는데요


무슨 말이냐면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죠. 

지방이나 섬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죠.

지방의 인구 유치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운영할 사람을 뽑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무인도에 대한 관심이 많고 훨씬 더 민간이 운영하는 부분에서 개방적입니다.

무인도에서 해양스포츠를 한다거나 체험프로그램을 한다거나 생태교육을 하는 것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아래들이 이렇게 민간에서 무인도를 활용하기 위해 무인도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내용입니다.





아래의 경우도 무인도를 관리할 사람을 뽑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쿡 제도, 아래의 이 섬에서 무인도 관리인을 뽑는다는 내용입니다. 

그 밑에는 재미있는 조건들도 적혀 있네요.

관리인 2명을 모집한다고 하고 남는 시간은 수영과 낚시도 가능하고요.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섬이고 어느 정도 크기인지도 나와 있네요.

종종 들어오는 낚시꾼을 비롯한 사람들을 안내하는 일도 같이 하네요.



역시나 그 외  많은 무인도 관련 직원을 채용하는 글들이 있네요.

시즌에 맞춰서 모집하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무인도에서 여러가지 체험, 생태프로그램을 하는 [#무인도섬테마연구소] 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까지 있었다가 코로나때문에 지금은 많이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혼자 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아 이렇게 함께 무인도 일을 할 사람을 찾았고 사실 또 이렇게 함꼐 할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이런 아르바이트말고 정말 몇 개월 머물면서 제대로 월급을 받을 수 있는거 없을까요?

있습니다. 

호주 무인도에서 이렇게 관리원을 뽑았습니다. 




중국 기사를 번역을 하여 가져온 것인데요.


행정관이라고 되어 있지만 관리원을 모집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 스코틀렌드 무인도거든요.



정말  많은 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관리원들을 뽑을까요?

섬에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 무인도에 거주하면서 이를 치우고 새들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매년 10,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거든요.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정말 자연 한 가운데에서 원없이 오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인 것 같습니다. 




그럼 월급이 얼마일까요?

찾아봤습니다.

연간  14,500파운드.

이거 얼마일까요? 

환율을 보니 1년에 2,300만원을 받습니다.

와, 정말 부럽네요. 



또 이런 무인도도 있습니다.

한 달 무인도에 있으면 4천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는 곳. 

야~이런 곳도 한 번 가보고 싶죠.

한 달이면 살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 배우 트ㅡ레버가 이탈리아에 있는 이 섬의 성에서 

인터넷이나 전기가 없는데 이곳에서 살면 4천만원 가량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무인도에 로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무인도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여러 문의가 많이 오고

방송이나 영화 촬영지 물색, 지자체나 기관에 의견을 내기도 하는데요.

무인도에 살고 싶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막상 무인도에 가서 지내면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무인도에서 살아보는 것은 우리 로망인 것 같습니다. 


또 이런 무인도도 있죠.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이2009년에 세계 최고의 직업 오디션을 개최했습니다.

무인도와 작은 섬들을 다니면서 호주 달러로 150,000 달러를 받습니다.

와.... 놀랍습니다. 



또 이런 스코틀랜드의 섬도 있습니다.

1년 8개월 동안 아래의 섬에 있는 침실 2개가 있는 중세 수도원에 살게 됩니다.

직원이 한 명 있으면서 이분과 함께 관리를 하는게 일입니다.

월급도 보니 대단하네요... 



앞으로 무인도사도 [무인도사]유튜브 채널이나 브런치 등을 통해 이런 #무인도관리원 공고가 뜨면 확인하는대로 공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중국에 있는 무인도에서 관리원을 뽑는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무인도 관리원의 조건을 보니 '외로움을 잘 참는다' 등이 있는데 재미있네요. 







지금 아래 보시는 이 무인도가 중국 무인도 관리원이 지내게 될 무인도입니다.

중국의 무인도라니,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잘 실감이 안나는데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도 의외로 무인도가 많습니다.

심지어 상하이에도 무인도가 있고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중국 무인도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런 공고도 있습니다.

하와이 인데요.

정확하게 무인도는 아니고 작은 섬에서의 경비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입니다. 

몇 십명이 사는 작은 섬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모집을 많이 하더라구요.






제가 초반에 우리나라 무인도 관리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많은 무인도들을 다니면서 무인도에서 살면서 실제로 관리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봉도라는 무인도, 사승봉도 등 몇몇 무인도에서도 관리원분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무인도 중 관리원이 이렇게 상주하는 곳들은 섬의 소유자가 개인이나 한 명이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무인도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섬도 청소하고, 가지치기를 한다거나 길도 닦아놓거나 누가 작물들을 캐가는 것을 지킨다거나 혹은 경작을 한다거나 하며 무인도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무인도관리원이 될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지인의 소개로 온다거나 실제로 공고가 뜨기도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소식이 있으면 또 바로 전달하겠습니다.



많이 또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인도에 그냥 내가 '한 달 살기' 할 수 있냐 

#무인도한달살기 가능하냐 이렇게 많이 물어보시는데 가능합니다.

제가 섬을 가지고 있는 주인분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물어봤더니 너무 좋다고 합니다.

섬도 관리를 해주시니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만나게 될 때마다 진짜 의사를 물어보고 확인하고 또 올려보겠습니다.

 

또 지자체에서 무인도 살기나 무인도 체험 등에 관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가 더 바빠지고 혼란스러워질수록 무인도에 가고 싶어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무인도사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