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워킹맘의 노후 자산 (국민연금)

현재 시점 대한민국 평균수명은 82.7세(남자 79.9세, 여자 85.6세)입니다. 현재 시점이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40대인 제가 노년이 되면 아마 평균 수명은 100세는 거뜬히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사회가 정해놓은 정년 나이는 60살이니 은퇴를 하더라도 40년은 소득없이 살아야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협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재정적으로 노후가 준비돼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금의 ‘3층 구조’를 준비하라고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 3층 연금 체계는 국가가 운용하는 공적연금(국민연금)과 회사 또는 개인이 운용하는 사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으로 구성됩니다. 졸업 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회사생활을 해 온 제가 기지고 있는 노후 자금도 이런 노후를 위한 연금 3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연금보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은퇴자들이 은퇴 후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위해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251만원, 적정 생활비는 369만원이지만 실제로 은퇴하시는 분들이 마련 가능한 금액은 적정 생활비의 57%인 212만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파이어족들의 조기 은퇴방법에 따라서 계산한 생활비는 남편이 준비하는 부분을 제외한 월 200만원으로 25년 기준으로 6억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현금성 자산 6억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보험이 포함되어 있는 금액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저는 60세까지 일한다는 전제 하에 65세부터는 사망할 때까지 100만원선의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65세부터 받을 수 있을지도, 이 금액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금액은 믿을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진적으로 수급 연령도 늦추고 수급 금액도 낮추고 있는 정부 방침이 있으므로 정말정말 보수적으로 국민연금에서 월 50만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준비해야 하는 월 200만원에서 50만원 빠진 150만원을 준비하면 되겠네요! 150만원x 12개월x25년 (평균수명 85세 가정) = 4억 5천만원만(?!) 준비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