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보내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크고 작은 소용 돌이 속에서 하루하루 잘 버티면서 지내왔다는 생각이었다.
가정 내에서도 감내할 수 없을 만큼 큰 슬픔이 찾아오기도 했고, 그로 인해 곁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맞이했던 2025년은 조금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조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가려 노력했었다.
아이들의 방학과 함께 맞이한 1월이라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커 가는 아이들의 생각은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 또 의견 마찰이 생길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잘 해결해 보려 노력하고 있다.
1월 한 달은 성장메이트와 함께 하면서 감사일기를 완주한 감격스러운 첫 달이기도 하다. 2024년에는 매월 완주를 목표로 달리곤 했지만 다 채우지 못하고 아쉽게 넘겨버린 달이 많았었는데 새로운 분들과 함께 하면서 시너지가 났다는 생각에 감사한 한 달이었다.
2025년의 계획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하루하루 감사한 일들을 되새기며 그냥 무심코 넘겨버렸던 일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첫째, 식사 후의 운동
둘째, 매일 10분 이상 읽는 삶의 생활화
셋째, 주 1회 이상의 쓰는 삶
간략하지만 이 작은 계획들을 지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단 1월 한 달간의 감사일기도 완주를 했으니 일정 부분 성공의 궤도가 눈앞에 보인다고 자만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
그리고 박정민이라는 배우이자 작가의 에세이 '쓸 만한 인간'이라는 책을 완독 했으니 다음으로는 그 배우와 작가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한다. 이렇게 보니 벌써 많은 일을 실행하고 있는 2025년이 된듯하다.
조급하지 않게 하지만 너무 느슨해지지도 않게 고삐를 조이며 한 걸음씩 잘 가보려 한다.
한 걸음씩 잘 나아가다 보면 꽤 괜찮은 2025년 12월을 맞이하고 있을 거라는 기분 좋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함께 가실 분들이 많은 성장메이트 모임이니 이 또한 외롭지 않아서 더 든든하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